의류판매도 ↑, 골프장ㆍ테마파크 ↓

올 겨울 맹위를 떨친 한파로 인해 가스 및 전기 판매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13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의 1월 도시가스용 가스 판매량은 296만4000t으로 지난해 같은 달(267만4000t)보다 10.8%, 발전용 가스 판매량은 191만8000t으로 지난해 1월(134만8000t)보다 42.3%가 증가했다.

이를 합하면 488만2000t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1.4% 늘었다. 앞서 지난해 12월 판매량도 12.1%(도시가스용 3.9%, 발전용 26.9%) 증가했다.

1월 판매량은 월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라는 것이 가스공사의 설명이다. 한파로 도시가스 난방 수요가 늘고 전력 사용 증가로 발전용 판매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전력 판매량도 이번 겨울들어 수차례 최대 전력수요 기록을 갈아치웠던 만큼 지난달에 월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전력 판매량은 3만9292GWh로 전년 동월 대비 7.3% 늘면서 4만GWh에 육박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밖에도 한파로 인해 의류판매량 등이 급증한 반면 골프장 및 테마파크 등은 수요가 줄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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