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융기관 자율협의회와 자율협약 체결

신성솔라에너지가 채권금융기관자율협의회와 ‘자율협약’을 체결, 오는 2015년 말까지 2년 6개월간 채권 상환을 유예했다.

신성솔라에너지(대표이사 김호식)는 지난 4월 채권금융기관자율협의회와 자율협약 개시 후 한 달간 채권단의 실질적인 경영실사를 통해 최종 확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신성솔라는 오는 2015년 12월31일까지 차입금 2179억의 상환을 유예한다. 차입금상환의 부담을 덜고 경영정상화에 매진할 수 있게 된 것.

채권금융기관자율협의회는 경영실사를 통해 신성솔라에너지의 기술력과 기업의 가치를 평가, 성장성을 인정하고 2년 6개월간의 자금 부담을 덜어 기업의 빠른 경영정상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신성솔라에너지는 빠른 경영정상화를 위해 세밀하고 구체적인 경영정상화 계획의 이행을 위한 약정을 체결했다.

최근 신성솔라는 잇따라 대규모 계약을 체결 하는 등 실적개선에 청신호를 보이고 있다. 유럽과 중국의 관세부과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태양광 시장의 재고소진 그리고 국내시장의 대형 프로젝트 참여 등이 계약 체결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일본시장에서도 수출이 이어지고 있어 신규시장 확대에 기대가 크다. 지난 1월 JET인증 획득이후 꾸준히 소규모 수출이 이어져 왔으며 일본 기업과 32억원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급계약을 체결 하는 등 최근 본격적인 일본시장 확대에 나선 상태다.

신성솔라는 일본시장 판매증대를 위해 추가적인 태양광 모듈 인증작업에 들어가 다양한 출력대로 고객수요에 대응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신성솔라에너지 관계자는 “최근 태양광 시장의 회복세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국내 및 해외 수출을 통한 실적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향후 협의회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경영안정화는 물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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