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GW수출계약 이어 고효율 모듈 공급 확정

태양광 중견기업 신성솔라에너지의 일본시장 안착이 가시화되고 있다.

신성솔라에너지(대표이사 김호식)는 (주)KT(대표이사 이석채)의 일본 법인인 KT Japan과 태양광모듈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 계약은 지난 24일 일본 업체와의 약 32억원 규모 수출계약에 이은 것으로 1MW 단결정 고효율 태양광 모듈 제품(260W)을 공급하는 내용이다.

신성솔라는 후발기업으로 일본에 뒤늦게 진출했지만 IT종합상사인 KT Japan의 유통망을 이용함으로써 까다로운 일본시장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는 평가다.

아울러 KT Japan과 히타치제작소등 일본 메이저 발전 설비 업체와의 추가적인 계약에 대해 협의중에 있어 올해 30MW 이상의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신성솔라는 일본시장 판매 확대를 위해 지난 1월 태양광 모듈 인증을 완료한 바 있다. 또한 시장 확대를 위한 추가적인 모듈 인증작업에 착수, 단결정 모듈 출력을 270W까지 높였으며 1차 인증에서는 없었던 다결정 모듈도 200~310W까지 다양한 출력대로 제품의 수를 늘려 다양한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신성솔라는 제품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고 일본내 납품 실적 증대를 통해 신뢰성을 확보, 향후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성솔라 관계자는 “일본시장 진출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신성솔라에너지의 기술력과 우수한 제품을 바탕으로 일본시장 수출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태양광 시장은 최근 가장 가파른 성장성을 보이고 있다. 후쿠시마 사고 이후 일본 정부의 FIT(발전차액지원제도) 도입과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올해 일본내 설치시장 규모는 6~9GW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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