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기업에 15.6% 증가한 2246억원 배정

올해 해외자원개발사업을 위해 2901억원의 융자금이 마련됐다.

지식경제부는 17일 석유․가스․광물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국내외 자원개발을 촉진하는데 소요되는 2011년도 해외자원개발사업 융자의 지원규모를 2901억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특히 올해 국내 대륙붕 개발 예산 559억원을 제외한 2342억원 중 민간기업에 대한 지원금액을 전년대비 15.6% 증가한 2246억원을 배정했다.

이를 통해 자금 조달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원개발기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자금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과 국내 자원개발 서비스 이용기업에 대한 융자 시 지원비율을 각 5%p 추가하고 국내 대륙붕 융자예산을 2010년 494억원에서 559억원으로 13.2% 확대해 16년만에 외국사와 공동으로 시추를 추진, 제2의 동해 가스전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한편 지경부는 올해 융자수요 조사결과, 45개업체 89개 사업에서 총 2조 2506억원의 융자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석유ㆍ가스부문에서 26개 업체 61개 사업에서 총 1조 2950억원의 융자지원을 요청했고 광물부문에서 19개 업체 28개 사업에서 총 9556억원의 융자지원 요청이 있었다.

이중 해외사업은 1조 2391억원으로 기존 탐사사업은 이라크 등 36개광구, 23개업체 3791억원, 신규 탐사사업은 콜롬비아 등 14개광구, 7개업체 1005억원, 개발ㆍ생산사업은 이라크 등 9개광구, 7개업체 7595억원이었다.

국내대륙붕 사업은 559억원으로 제8광구 등 2개 광구 탐사 요청이 있었다.

일반융자는 8709억원으로 △기존 탐사사업(호주 등 2개사업, 3개업체 3538억원) △신규 탐사사업(아르헨티나 등 2개사업, 1개업체 110억원) △개발․생산사업(니제르 등 9개사업, 9개업체 5061억원)이었다.

성공불융자는 847억원으로 기존 탐사사업에 볼리비아 등 8개사업, 9개업체 100억원, 신규 탐사사업에 카자흐스탄 등 7개사업, 6개업체 747억원의 요청이 있었다.

지경부는 이같은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유전개발사업은 탐사사업(성공불융자)에 융자전액을 지원하고 광물자원개발사업은 일반융자 538억원, 성공불융자 13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석유ㆍ가스사업은 사업비의 30%를 기본, 자원외교성과사업ㆍ운영권사업은 각 5%p 추가지원(최대 50%)하며 광물사업은 사업비의 30%를 기본(성공불융자)으러 자원외교성과사업 10%p, 전략광종ㆍ6개 희유금속․실수요자는 각 5%p 추가지원하게 된다.

일반융자는 탐사사업비의 15%, 개발ㆍ생산사업비의 10%를 지원한다.

지경부의 관계자는 “고유가 상황 등을 감안 민간기업의 해외자원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향후 융자지원 확대 등을 통해 해외자원개발사업 진출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견인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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