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 중 폭발사고 후속조치…구조변경 검사 강화

국토교통부가 LPG차량 구조변경 검사를 강화하는 등 안전대책을 전격 시행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7일 강원도 고성군에서 LPG 차량이 주행중 연료통이 폭발한 사고를 계기로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안전대책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사고차량은 경유에서 LPG로 개조한 차량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경유 차량을 LPG 차량으로 구조 변경할 때 인증된 안전밸브를 사용하는지를 엄격하게 검사하겠다고 밝혔.

또 한국가스안전공사 및 교통안전공단 합동으로 차량용 LPG 충전 시 내압용기 외관 및 가스누출 등에 대한 일제점검 실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정기·종합검사 때 LPG 차량 엔진과열의 원인이 되는 냉각수와 방열기 작동상태, 가스 누출 등을 철저히 확인토록 할 예정이다.

한편 국토부는 7일 강원도 고성 사고에 대해 한국가스안전공사가 폭발 사고 차량을 조사하고 있다면서 조사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고차량은 엔진에서 발생된 화재가 LPG 연료통으로 확산되면서 안전밸브 고장 또는 연료통의 급격한 압력상승 등으로 인해 폭발한 것으로 추정되며 조사결과 차량의 구조변경은 적법하게 승인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