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풍력단지 관광자원 홍보 강화해야’

전국 각지에 가동되고 있는 풍력발전단지를 발전 용도 외에 관광상품으로의 홍보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늘고 있다.

최근 업계는 “우리나라도 유럽처럼 풍력발전단지를 관광명소로 집중 홍보해 부가수익을 창출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유럽의 경우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대규모 풍력발전단지를 관공코스로 제공, 큰 인기를 누리면서 발전과 부가수익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우리나라도 영덕풍력단지 등이 테마파크 형식으로 관광상품화를 시도하고 있으나 외국에 비해 홍보나 수익 등이 크게 뒤지는 실정이다.

따라서 현재 가동 중인 시설은 물론 향후 건설하게 될 풍력발전단지도 구상 단계에서 관광자원화를 고려해 건설해야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특히 대규모로 추진 중인 서남해안 해상풍력 실증단지의 경우 유람선 관광코스 등으로 적극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임택 한국풍력산업협회 회장은 “네덜란드가 풍차를 적극 홍보해 훌륭한 관광상품으로 만들었듯이 우리도 풍력을 단순 발전용 시설이 아닌 사람들이 즐겨 찾는 관광코스로 적극 홍보해야 할 것”이라며 “향후 협회에서도 이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의 한 관계자도 “풍력발전단지는 신재생에너지시설 중 거의 유일하게 관광자원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구조”라며 “이를 잘 활용할 경우 해당 지역 고용 및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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