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경 장관, 대덕연구단지 방문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23일 대덕연구단지를 방문해 연구원들을 격려하고 산업기술출연연구원 원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장관 취임 후 첫 지방 시찰이다.

최 장관은 “출연硏이 그동안 산업화에 필요한 핵심기술 공급처로서 역할을 훌륭히 수행한 결과 많은 국산 제품이 세계시장을 제패하는 쾌거를 달성할 수 있었다”라고 노고를 치하했다.

특히 최 장관은 △4세대 이동통신시스템 △에이즈치료제 후보물질 △바닷물로부터 리튬추출기술개발 등 최근의 연구성과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하고 향후에도 더욱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원장들은 출연硏이 국가연구기관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신성장동력 발굴, 에너지·자원·환경문제 등 국가적 아젠다 해결에 적극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와 함께 새로운 환경과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자체적인 혁신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는 한편 그동안 출연硏의 중소기업 지원에 대해 업계가 피부로 느끼는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에 인식을 같이 하고 중소기업의 입장에서 고민,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원장들은 연구원의 오랜 현안인 출연금 비중 확대, 정년연장 등 안정적 연구환경 조성에 정부가 힘써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최 장관은 “앞으로 연구자들이 마음껏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자율에 맡기고 관리는 성과 위주로 최소화할 것”이라며 “연구원들이 존중받고 일에 대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 장관은 “지경부는 미래 먹거리 창출, 실물경제 성장이라는 미션을 부여받은 부처”라며 “R&D는 이를 위한 핵심요소이며 출연硏은 지경부 R&D 파트너·Think-Tank로서 중요한 존재”라고 강조했다.

또 “기술융합 등 과학기술 진보의 가속화, 글로벌 녹색혁명의 본격화 추세속에서 새로운 발상을 통한 신기술과 신산업의 발굴·육성이 시급하며 그 중심역할을 출연硏이 담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마지막으로 중소기업 경쟁력 재고를 위해 R&D를 통한 기술혁신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출연硏이 중소기업 지원에 대해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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