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말련 원자력 협력 강화

상업원전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말레이시아와의 원자력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식경제부와 말레이시아 에너지부(Ministry of Energy, Green Technology and Water)는 지난달 29일 메리어트 서울호텔에서 ‘원자력의 미래를 위한 파트너쉽’을 주제로 한 ‘2010 한ㆍ말레이시아 원자력에너지 포럼’과 ‘제1차 한ㆍ말레이시아 원자력에너지 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했다.

한ㆍ말레이시아 원자력에너지 워킹그룹 회의는 한ㆍ말레이시아간 녹색기술분야 협력을 위한 양국 정부간 MOU체결에 따라 열리는 첫 번째 회의로 양국간 지속적인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문재도 지경부 자원개발원전정책관은 “이번 말레이시아와의 행사를 계기로 양국간에 원자력에너지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한국의 성공적인 원전도입 경험이 말레이시아의 원전도입에 큰 역할이 될 수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말레이시아는 현재 1MW급 연구용 원자로 1기를 운영중이며 2021년까지 상업용 원전도입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는 이번 양국간 포럼 및 워킹그룹 참석을 위해 에너지부 Loo Took Gee 차관보를 대표로 과학기술혁신부, 원자력청, 원자력위원회, 국영전력공사 등 12명이 방한했으며 두산중공업 및 고리원자력발전소도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