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정기총회서 환경에너지협동조합으로 변신 예정

▲ 유수륜 LPG충전업협동조합 이사장이  2024년 첫 이사회에서 상정된 안건들을 임원진들과 논의하고 있다.
▲ 유수륜 LPG충전업협동조합 이사장이 2024년 첫 이사회에서 상정된 안건들을 임원진들과 논의하고 있다.

[에너지신문] 한국LPG충전업협동조합(이사장 유수륜)이 업역 확대 차원에서 조합 명칭을 한국환경에너지협동조합으로 변경을 추진한다. 

전 세계적인 친환경 기조에 발맞춰 에너지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전문화, 다양화 및 규모를 확대할 필요성이 커짐에 따른 것으로 LPG충전사업자는 물론 판매사업자, 수소 및 전기충전사업자, 재생에너지사업자, 기타 환경에너지 관련 사업자를 망라해 업역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LPG충전업협동조합은 내달 개최될 정기총회에서 조합 명칭 변경을 포함한 사업계획 및 예산안, 2023년도 결산 등의 안건에 대해 회원사로부터 인준을 받는다는 방침이다. 

한국LPG충전업협동조합은 5일 상암디지텔미디어시티 소재 조합 회의실에서 신년 인사회 및 이사회를 개최하고 올해 주요 추진사업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우선 조합 명칭을 한국환경에너지협동조합으로 변경하는 것은 LPG개별 사업자들의 노력만으로는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이 쉽지 않을 뿐 아니라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조직적 대응을 해야만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인식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유기성폐기물 처리 전문업체인 ㈜아산바이오가 커피박 리사이클링 사업을 추진하는데 조합 차원에서 투자하고 폐기물 건조에 필요한 LPG는 조합 회원사에서 납품하는 선순환 사업 환경을 더 확대해 어려워진 LPG사업의 한계를 뛰어 넘는다는 복안인 셈이다. 

LPG충전업협동조합은 특히 LPG용기 검사수수료를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고 수요감소에 대한 세제 및 금융지원, 전기 및 수소충전소 전환에 따른 규제완화 등과 함께 노후 LPG용기에 대한 사용연한제 부활 등과 같은 정책도 정부에 요구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해 1억8000만원의 예산을 수립했던 LPG충전업협동조합은 올해에는 이보다 적은 1억3200만원의 예산을 수립한 가운데 LPG수입 및 정유사보다 저렴한 가격에 회원사들이 LPG를 공동구매할 수 있도록 힘쓰며 용기나 소형LPG저장탱크 검사도 공동으로 추진해 이를 조합 수익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충전업계는 물론 조합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영에너지 전상선 회장과 유영민 두원에너지 대표에게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정부를 대신해 유수륜 충전업협동조합 이사장이 전달했다. 

▲ 전상선 대영에너지 회장(좌)이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수상한 후 유수륜 이사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전상선 대영에너지 회장(좌)이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수상한 후 유수륜 이사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