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연속 연간 1000원 이상 배당 상승, 2배 확대

▲ SK가스 울산기지의 볼탱크 모습.
▲ SK가스 울산기지의 볼탱크 모습.

[에너지신문] SK가스(대표 윤병석)가 현금배당을 상향하며 주주친화 경영을 실천한다.

SK가스는 6일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지난해 배당금 6500원 대비 23% 상향된 8000원을 주당 배당금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지급된 중간배당 2000원과 기말 배당 6000원을 포함한 금액으로 배당 총액은 718억원이다.

SK가스는 배당금의 점진적 우상향을 추구한다는 기준에 따라 점차 배당금을 늘리며 주주환원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의 주당 배당금은 연평균 26% 증가했다. 

이번에 결정한 배당금은 2020년 4000원에서 3년 만에 2배 확대된 수치다. 

지난해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중간배당금을 포함한 시가배당률은 5.3%로 높아져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는 배당률을 기록했다.

SK가스는 기업과 이익의 성장을 추구하는 한편 이에 따른 주주환원 확대도 적극 실천할 계획이다. 

SK가스는 지난해 9월 2024~2026 3개년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하며 기업가치 제고 및 주주환원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올해부터 LPG+LNG 복합발전과 LNG신사업 가동을 통한 사업구조 변화를 고려해 기존 ‘별도 당기순이익의 20~40%’에서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경상이익)의 25%’로 배당기준이 변경된다. 

신규사업의 성과까지 일부 반영할 수 있도록 주주환원을 강화한 것이다. 

LNG와 LPG간 옵셔널리티(Optionality)에 의한 비경상 이익을 포함해 중장기 ROE(자기자본이익률) 목표를 초과 달성하면 추가 주주환원도 검토할 방침이며 중간배당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SK가스의 관계자는 “SK가스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진 경영환경 속에서도 주주환원을 확대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배당정책을 준수하고자 노력해 왔다”라며 “앞으로도 신사업 가동과 함께 Net Zero Solution Provider로 발돋움하며 점진적으로 회사 성장의 성과를 주주들과 나누고 신뢰를 강화하며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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