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에너지신문] 12일 북해산 Brent유 기준 국제유가는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의 잉여생산능력 보유 발언, 미국의 3월 원유생산 증가 추정 등으로 하락한 가운데 인플레이션 둔화심리 유지, 이라크의 OPEC+ 감산기조 준수 의지 표명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08달러 상승한 76.92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19달러 하락한 82.00달러에 각각 마감됐다고 밝혔다.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싱가포르 Lunar’s New Year 휴일로 거래정보가 없었다.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자국의 잉여생산능력이 지정학적 갈등이나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수급 차질에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석유생산능력을 1300만배럴로 현재의 1200만배럴보다 확대하려던 계획을 수정한 것은 에너지전환이라는 흐름 때문이라면서도 자국의 석유생산능력은 수급차질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사우디아람코의 Amin Nasser사장도 잉여생산능력은 300만배럴 수준이며 필요시 이를 충분히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 에너지정보청인 EIA는 3월 미국의 원유생산이 지난달보다 2만배럴 증가해 970만배럴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지역별로는 Permian에서 1만4000배럴, Eagle Ford에서 4000배럴, Bakken에서 3000배럴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1월 소비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소비자들의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반영한 기대인플레이션 수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1년과 5년 기대인플레이션은 각각 3.0%와 2.5%로 전월과 동일한 반면 3년 기대인플레이션은 전월대비 0.2%p 하락한 2.4%라고 발표했다. 

이라크 석유부 장관은 자국의 석유 수출이 335만배럴~340만배럴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생산량을 400만배럴 이하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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