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채권 등 파생상품 투자 수익 영향

[에너지신문] E1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LPG가격이 지난 2022년에 비해 다소 떨어졌을 뿐 아니라 경기위축에 따른 LPG판매량이 감소하면서 매출액이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다 중국의 부동산시장 침체와 석유화학 시장 부진에 납사대체 LPG공급량도 줄면서 영업이익 또한 줄어들었지만 경기 변동성 확대로 인해 파생상품 평가이익이 커지면서 당기순이익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E1(회장 구자용)은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이 7조8277억3700만원으로 전년동기 7조9907억6700만원에 비해 1630억30만원 감소하면서 2%의 감소율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931억69만원으로 전년동기 2787억30만원 대비 1855억61만원 줄어 66.6%의 감소율을 보였다. 

이는 고금리와 고물가 현상이 아시아지역을 중심으로 한 각국의 LPG수요를 줄어들게 만들면서 LPG트레이딩 실적도 예년에 비해 다소 떨어진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E1이 거둬들인 당기순이익은 2158억59만원으로 전년동기 1414억65만원에 비해 743억93만원 늘어 52.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변동성이 큰 국제LPG가격 등락에 대응하기 위해 외환 채권, 국채 등 파생 상품에 대한 투자 이익이 커지면서 당기순이익이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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