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주 광물가격동향…광물지수 전주비 0.8% 하락
유연탄, 인도 증산 전망 불구‧국제유가 상승으로 올라

[에너지신문] 철광석과 구리(동) 가격이 중국 수요 둔화와 달러화 강세와 맞물려 하락세를 이어갔다. 니켈 역시 전기차 수요 둔화 전망과 공급 과잉에 따라 하락했다.

반면, 유연탄은 인도 증산 전망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 상승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던 우라늄도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 한국광해광업공단에서 발표한 2월 1주차 광물종합지수 현황..
▲ 한국광해광업공단에서 발표한 2월 1주차 광물종합지수 현황..

13일 한국광해광업공단에서 발표한 주요 광물가격동향에 따르면, 1월 5주 2675.98를 기록했던 광물종합지수가 2월 1주 2653.81로 전주대비 0.8% 하락했다.

광종별로 살펴보면, 유연탄 가격은 인도의 석탄 증산 전망에도 불구,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에너지원 수요 확대로 상승압력 발생, 톤당 118.20달러를 나타냈던 유연탄 가격이 전주대비 4.9% 상승한 123.95달러를 기록했다.

2주 연속 하락했던 우라늄은 파운드당 102.9달러로 전주대비 0.4% 상승하며, 증가세로 돌아섰다.

철광석은 중국의 춘절 연휴 이전 철강 수요 둔화 및 미 연준의 금리인하 지연 전망에 따른 달러 가치 상승으로 하방 압력 발생했다.

또한 중국의 주요 항구 철광석 재고량이 전주대비 1.8% 상승(3주 연속)해 하방 요인으로 작용, 톤당 126.93달러를 기록, 전주 133.41달러보다 4.9% 큰폭 하락했다.

구리는 미국의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 축소에 따른 달러 강세화 및 중국의 춘절 연휴 이전 수요 둔화 우려로 하방 압력 발생했다.

다만 메이저 Codelco사의 생산실적 부진 및 주요 거래소 재고량 감소로 하방 압력 부분을 상쇄, 톤당 8237달러로 전주대비 2.5% 하락했다.

니켈은 중국의 경기 부진에 따른 전기차 시장 성장률 둔화 전망 및 인도네시아의 정제련 생산 능력 확대에 따른 공급과잉으로 재고량이 증가하면서 하방 압력 발생했지만 주요 니켈 광산들의 유지보수 전환에 따른 가동 중단 발표로 생산 조정 전망이 제기되면서 하방 압력 부분 상쇄, 이로 인해 톤당 1만 5717달러로 전주 1만 6123달러보다 2.5%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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