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총회 열고 지난해 실적·올해 계획 등 심의 의결
신성장동력 창출 및 회원사 해외진출 기반 마련 주력

[에너지신문] 한국전기산업진흥회가 올해 ‘전기산업 미래비전과 발전전략’ 수립을 통해 디지털 전환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전기산업 기반 구축에 나선다.

전기산업진흥회와 전기산업기술연구조합은 15일 엘타워에서 2024년도 제1차 이사회 및 정기총회를 열고 지난해 주요 사업 추진실적 보고 및 올해 사업계획, 수지예산(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전기산업진흥회 2024년도 정기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전기산업진흥회 2024년도 정기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올해 진흥회와 연구조합은 ‘전기산업 미래비전 및 발전전략’ 수립과 함께 국내외 전시회 개최를 통한 해외 판로개척 지원, 소부장 및 탄소중립 R&D 추진 등 회원 친화적인 사업 추진을 목표로 200억원 상당의 예산을 편성했다.

먼저 전기차 및 항만 등 전기산업 주력 산업 간 연계 기반 R&D, 소재부품 장비사업, E-모빌리티 기술개발 사업 등 디지털·글로벌 전기산업 협업 R&D를 발굴, 기획해 산업계 이슈와 전기산업 신성장동력 창출 기반 마련에 주력한다.

또 내수시장 활성화와 수출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도 한국전기산업대전(4월)과 베트남 전시회(9월)를 개최하는 동시에 회원사의 해외 마케팅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ESS 및 LPC 산업 활성화를 위해 생태계 육성 통합협의회 활동 확대와 전문가 초청 포럼 및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관련산업 육성방안 마련에도 힘쓸 예정이다.

진흥회는 통상환경 변화가 심화되고, 이종 산업간 융복합으로 전기산업 영역이 확대되는 가운데 전기산업의 글로벌 주도권 선점과 보호무역주의 및 공급망 재편,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 등 국내외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임을 밝혔다.

특히 한-중 FTA 발효에 따른 국내 전기산업 개방 리스크 최소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기산업 미래비전 및 발전전략을 특별사업으로 수립한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전기설비시험연구원과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의 경우 전기연구원 및 한전과 협력, 회원사에 대한 고전압 시험, EMC 시엄 서비스를 강화하고 전기·에너지 신산업 스타트업 성장지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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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균 회장이 개회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구자균 전기산업진흥회 회장은 “친환경 및 디지털 경쟁력이 모든 산업의 혁신성과 경쟁력을 좌우하는 척도가 되는 만큼 전기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발판 마련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는 회원사와 네트워킹 및 소통의 기회를 보다 다양하게 마련, 회원들이 체감하는 사업에 좀 더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전기산업의 디지털 경쟁력 방향성을 제시하는 ‘탄소규제 대응 스마트 제조혁신 실행 전략’을 주제로 박한구 한국인더스트리4.0협회 명예회장의 특별 강연이 진행되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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