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에너지신문] 15일 국제유가는 미 소매 판매 부진에 따른 달러화 약세로 상승한 가운데 IEA의 2024년 세계 석유 수요 증분 전망 하향 및 주요국 경기 침체는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1.39달러 상승한 78.03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1.26달러 상승한 82.86달러에 각각 마감됐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88달러 하락한 80.57달러에 마감됐다. 

미국 소매 판매 부진에 따른 달러화 약세가 유가 상승에 기여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해쑈다. 

미 상무부가 15일 발표한 1월 미국 소매판매(7300억달러)는 전월대비 0.8% 감소해 WSJ 예상이었던 0.3% 감소보다 악화됐다. 

이에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42% 하락한 104.28를 기록했다. 

달러 약세는 타 통화 환산 유가를 낮춰 통상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 

IEA는 2024년 1억 298만배럴의 세계 석유 수요 전년 대비 증분을 종전 대비 2만배럴 하향한 122만배럴로 조정했다. 

영국 ‧ 일본 GDP가 '23년 3 ‧ 4분기 모두 직전 분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확인돼 양국 모두 경기 침체(Recession)에 돌입했다. 

지난해 3분기 영국 GDP는 –0.1%에서 4분기 –0.3%, 일본은 지난해 3분기 GDP가 –0.7%에서 4분기 –0.1%를 각각 나타냈다. 

통상 GDP의 직전 분 성장률이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할 시 경기 침체를 판단한다. 

주요 전망 기관은 올해 1분기 미 GDP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은 올해 1분기 미 GDP의 직전 분기 대비 성장률 전망을 종전 대비 0.5%P 하향된 2.9%로 발표했다. 

골드만삭스도 올해 1분기 미 GDP의 직전 분기대비 성장률 전망을 종전 2.9%에서 2.5%로 0.4%P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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