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여간 국내 산업 육성·발전 위해 노력
한재협 창립 주도...국회 1인 시위 등 활동

[에너지신문] 정우식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이 지난 6년여의 협회 활동을 뒤로 하고 사임한다.

태양광산업협회는 정우식 상근부회장이 최근 사임 의사를 전해옴에 따라 임원진 논의를 거쳐 29일부로 사직서를 수리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국내 태양광 산업 발전을 위해 힘써 온 정우식 상근부회장은 지난 2018년부터 약 100여편의 기고문, 칼럼 작성을 통해 정부 및 언론을 대상으로 태양광 산업의 발전과 육성을 위한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 지난 2021년 본지와 인터뷰를 진행한 정우식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상근부회장.
▲ 지난 2021년 본지와 인터뷰를 진행한 정우식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상근부회장.

특히 수출경쟁력 강화, 에너지 안보, RE100 대응을 위해 정부가 태양광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지정하고 국가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 부회장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 기조 변화로 국내 태양광 산업이 빠르게 축소되면서 태양광 생태계가 붕괴 위기에 직면하자 이를 타개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정책 전환과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하기도 했다.

또한 산단태양광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재생에너지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규제 개선, 제도 보완 및 정책 지원에 나설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 활동도 펼쳐 왔다.

이외에도 정 부회장은 2019년 11월 에너지 전환과 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을 위해 ‘한국재생에너지산업발전협의회(한재협)’ 창립을 주도했다. 이후 한재협 사무총장으로 활동하며 재생에너지 산업 육성과 지원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왔다.

재생에너지 협단체, 산업계, 학계, 시민사회의 뜻을 모아 10월 23일을 ‘재생에너지의 날’로 제정하고 매년 기념식을 개최하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다.

정우식 상근부회장은 “지난 6년간 국내 태양광 산업의 발전과 협회 회원사들의 번영을 위한 소임에 전력을 다해왔다”며 “태양광의 성장에 기여해 온 것에 뿌듯한 마음도 있지만, 현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 기조 변화로 태양광이 큰 어려움에 직면한 데 대한 안타까움도 매우 크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정부와 업계가 다시 힘을 합해 대한민국이 재생에너지 강국으로 도약해 나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앞으로도 태양광 산업 발전에 관심을 가지고 나름의 자리에서 나름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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