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조정 및 조직‧인력 효율화로 1만2374명 정원 감축 
공공기관 혁신계획 점검 결과 불요불급 자산매각 

[에너지신문]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등 공공기관의 혁신계획 이행실적을 점검한 결과 1만1374명의 정원 감축을 이끌어 내는 한편 2조6000억원에 이르는 불요불급한 자산 매각이 완료됐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이 점진적으로 효율적 서비스 조직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2023년 공공기관 혁신계획 이행실적 점검 결과’ 각 공공기관이 지난해 기능조정 및 조직・인력 효율화를 추진해 총 1만1374명의 정원을 감축해 당초 계획이었던 1만1072명 감축보다 102.7%를 이행했다고 밝혔다. 

일부 기관은 올해 이후 계획을 지난해 조기이행해 376명을 앞서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산 효율화로 총 2조6000억원(409건)을 매각해 계획(6.8조원, 649건) 대비 금액 기준 38.8%(건수 기준 63.0%)의 이행률을 기록했다. 

전체의 59.8%(4.1조원)를 차지하는 용산역 부지(2023년 3.2조원)와 인니 바얀리소스(2023년 0.9조원)의 매각이 지연된 데 따른 영향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되며 각 기관들이 적정가에 자산을 매각하기 위한 노력 등으로 실적이 다소 부진하지만 해당 기관들은 향후에도 법령상의 매각절차에 따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청사효율화를 위한 임대제공 및 임차면적 축소은 75.9%(82/108), 임원 사무실 축소는 98.9%(279/282) 이행율을 보였다. 

또한 문화여가비 감축, 고교학자금 폐지, 사내대출제도 개선(대여한도 축소, 변동금리 적용, LTV적용 등) 등 과도한 복리후생 제도는 478건을 개선해 계획(636건) 대비 75.2%의 이행률을 달성했다. 

노사합의가 필요한 사항이 일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공기관 예산 효율화를 위해 지난 2022년에는 8000억원의 경상경비를 절감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345개 기관 13조3000억원의 경상경비를 전년대비 4.9%인 7000억원 삭감해 편성했다.

 이러한 혁신노력으로 공공기관들이 효율적인 대국민 서비스 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아울러 기재부는 공공기관 혁신계획 진행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그 결과를 경영평가 및 정부업무평가 등에 반영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