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회장에 홍충수‧이강하‧이관희‧황상문 회장 임명  
감사에 박성식 송파회장, 민병구 전 충북협회장 선임

▲ LPG판매협회 차기 회장 후보로 나선 기호 4번 이영채 서울조합 이사장이 대의원들 앞에서 지지를 호소하는가운데 다른 후보자들이 긴장감을 나타내며 공약을 듣고 있다.
▲ LPG판매협회 차기 회장 후보로 나선 기호 4번 이영채 서울조합 이사장이 대의원들 앞에서 지지를 호소하는가운데 다른 후보자들이 긴장감을 나타내며 공약을 듣고 있다.

[에너지신문]  2028년 2월 정기총회까지 4년동안 LPG판매협회를 이끌어 갈 차기 회장에 이영채 서울가스판매조합 이사장이 대의원들로부터 최종 선택을 받았다. 

12년동안 판매협회를 운영해 왔던 김임용 회장의 뒤를 이어 차기 LPG판매협회를 이끌 차기 회장직을 놓고 4명의 후보자가 뜨거운 경선을 펼쳤지만 1차에서 차기 회장 후보가 나오지 못해 결국 결선 투표를 통해 차기 LPG판매협회 회장을 뽑게 됐다.

1차 투표에서는 이영길 전 경기협회 회장과 박성식 기술위원장, 조태균 벌크위원장, 이영채 서울가스판매조합 이사장 등 4명의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결과 이영길 후보와 이영채 후보가 결선 투표를 진행하게 됐다. 

1차 투표에서는 기호 1번 이영길 전 경기협회장이 33표로 가장 많은 표를 획득한 가운데 기호 2번 박성식 기술위원장이 28표, 조태균 벌크위원장 32표, 이영채 서울가스판매조합 이사장이 32표를 각각 획득했다. 

1차 투표에서 조태균 벌크위원장(1961년생)과 이영채 서울조합 이사장이 32표로 같은 표를 받았지만 협회 정관에서 연장자 우선을 규정하고 있어 이영채 후보가 결선 투표에 올랐다.

▲ 차기 회장을 놓고 벌인 투표 결과를 참관인과 선거관리위원들이 확인하고 있다.
▲ 차기 회장을 놓고 벌인 투표 결과를 참관인과 선거관리위원들이 확인하고 있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넘기지 못해 125명의 대의원들이 재투표를 통해 2차 결선 투표를 실시한 결과 이영채 서울조합 이사장이 70표를 획득하며 기호 1번 이영길 후보의 54표보다 16표 더 많아 차기 LPG판매협회 회장에 선출됐다. 

임원 선거 후 신임 회장에 선출된 이영채 서울가스판매조합 이사장은 협회를 함께 이끌어갈 부회장단과 감사 등 임원진들을 꾸렸다. 

그 결과 부회장에는 이강하 경기협회장, 이관희 전북협회장, 황상문 대구협회장, 홍충수 서울협회장을 각각 임명했으며 감사에는 박성식 서울 송파 회장과 민병구 전 충북협회장을 선출했다.  

이영채 서울가스판매조합 이사장(1959년생)은 믿을 수 있고 깨끗한 사람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12년동안 LPG판매협회 수석 부회장 경험을 살려 LPG판매업계를 지키고 발전시키며 새로운 힘있는 단체로 만들고 지방협회도 반드시 발전시켜 모든 회원들에게 희망을 드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를 통해 △연 1회 이상 지방협회 방문 및 3회이상 이사회 지방 개최 △판매협회중앙회에 자문위원회 설치해 신구가 함께하는 중앙회 △LPG배관망 저지 및 가스공급권 확보, 보상방안 마련 △폐업보상 등 LPG지원법안 마련 △LPG용기 및 소형저장탱크 재검기간 연장 △취임 3년차에 LPG판매협회 사옥 마련 △LPG판매업 가업승계 및 지방협회 자립화 방안 마련 △산업부 및 가스안전공사와 수평적 관계 △중소기업중앙회 및 소상공인연합회와 협력 △벌크판매량 확대 등의 공약을 제시해 대의원들의 선택을 받았다. 

한국LP가스판매협회중앙회(한국가스판매업협동조합연합회)는 29일 서초구 소재 JW메리이트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임원선거를 비롯 △대의원 인준 △정관개정 △2023년도 감사보고 및 결선 승인 △2024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 승인 △이사회 위임사항 등의 안건을 상정해 의결했다. 

지난해 5억3000만원의 예산을 수립했던 LPG판매협회는 올해에는 이보다 많은 5억7000만원의 예산을 수립해 LPG판매업계의 현안 문제를 풀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신청서를 비롯한 추천 요청서(동반성장위), 소상공인 확인서 등 증빙 서류를 통해 LPG판매업을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재지정 받을 예정이다. 

한편 이날 총회 이후 가칭 한국LPG집단공급협회 발기인 총회를 추진할 예정이었으나 조합원들의 반발을 샀다. 

마을 및 군단위 LPG배관망사업, 또 올해부터 5년동안 진행될 읍면단위 LPG배관망사업 진행으로 LPG용기 판매사업자의 물량 감소가 심각해 생존권 위협에 내몰리는 실정에서 대구, 경남 등 일부지역 사업자들의 강한 반발을 샀기 때문이다. 

LPG판매협회는 차후 회의에서 집단공급조합, 벌크협동조합 등 다른 단체에서 집단공급 사업자단체 결성을 추진할 예정인 만큼 이를 재추진해 LPG판매업계가 정부는 물론 한국가스안전공사 등과 대화 및 협의를 해 나가는 중심 사업자단체로 최대한 방어하고 활동해 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투표 결과 LPG판매협회 신임 회장에 선출된 이영채 서울조합 이사장(우)이 김임용 전임 회장과 함께 꽃다발을 목에 걸고 화이팅을 외치며 단합과 소통을 강조하고 있다. 
최종 투표 결과 LPG판매협회 신임 회장에 선출된 이영채 서울조합 이사장(우)이 김임용 전임 회장과 함께 꽃다발을 목에 걸고 화이팅을 외치며 단합과 소통을 강조하고 있다. 
▲ 이번 정기총회를 끝으로 회장직에서 물러나게 된 김임용 LPG판매협회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들이 선거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이번 정기총회를 끝으로 회장직에서 물러나게 된 김임용 LPG판매협회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들이 선거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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