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시장점검단 가동해 석유류 편승 인상 집중 점검

[에너지신문] 정부가 매주 범부처 석유시장점검단을 가동해 석유류 편승 인상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교육부, 농식품부, 산업부, 국토부, 해수부, 공정위 등 관계부처가 참석한 가운데 제11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개최해 최근 물가 불안요인을 점검하고 지난 22일 물가안정 관계장관간담회 후속조치 및 향후 물가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물가여건은 추세적인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식료품에너지제외)가 2% 중반(2.5%)까지 하락하면서 전반적인 둔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농산물과 석유류 등 변동성이 큰 품목들의 영향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중동지역 불안으로 상승했던 국제유가가 80불대 수준을 유지하며 휘발유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는 등 2월 물가는 1월보다 상승폭이 확대돼 3%를 상회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지난해 8월 휘발유가격은 리터당 1716원이던 것이 9에는 1769원, 10월 1776원, 11월 1684원, 12월 1600원이었으나 올해 1월 1569원, 2월 27일까지 1612원으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 

이에 정부는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물가안정 노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3월 한달동안 매주 범부처 석유시장 점검단이 전국 주유소를 직접 방문해 국제유가 상승기에 편승한 가격 인상행위가 없도록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각 부처가 소관 품목별 동향을 지속 점검하면서 신속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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