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에너지신문] 4일 국제유가는 OPEC+ 자발적 감산 연장에도 수요 둔화 우려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1.23달러 하락한 78.74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75달러 하락한 82.80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55달러 상승한 83.10달러에 마감됐다. 

OPEC+는 시장 예상대로 지난해 11월 결정한 220만배럴의 추가 자발적 감산을 올해 2분기까지 연장하기로 이달 3일 결정했으나 석유 수요 둔화 우려로 공급 감축 효과가 상쇄됐다. 

러시아는 다른 회원국(생산량 감산)과 달리 올해 1분기 중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량 감축으로 공급 감축을 시행했으며 올해 2분기부터 원유 생산량 감산으로 점진적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4월 원유 생산량은 35만배럴, 수출 12만1000배럴 감축하고 5월 원유 생산량은 40만배럴, 수출 7만1000배럴 감축, 6월 원유 생산량은 47만1000배럴 감축할 예정이다. 

시장의 OPEC+ 감산 연장 예상으로 공급 감축 효과가 유가에 선 반영됐다. 

지난 1일 배럴당 83.55달러였던 북해산 Brent유는 OPEC+ 감산 연장 기대로 전일 대비 배럴당 1.64달러 상승했다. 

중국의 경기 부진 인한 석유 수요 둔화 우려로 OPEC의 공급 감축 효과가 상쇄됐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양회(3.4~3.11일)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5%대로 제시할 것으로 예상되며 블룸버그는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약 4.6%에 그쳐 목표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휴전 협상을 위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대표단이 이집트 카이로에 도착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대표단은 하마스의 생존 인질 명단 거부로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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