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100만대 증가...터키, 보급대수 1위 기록

세계 LPG자동차 보급대수가 약 1600만대를 기록하며 가파른 시장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LPG협회(WLPGA)가 최근 발간한 ‘Statistical Review of Global LP Gas 2010’에 따르면 2009년 전 세계 LPG자동차 보유대수는 1593만대로 전년(1463대) 대비 9% 증가했다.

2000년 이후 LPG자동차 보급대수는 매년 평균 8% 수준의 성장세를 보였으며, 당시 750만대 수준이던 보급대수는 2009년 1590만대로 두배 이상 증가했다. 충전소 운영개소 및 오토가스 사용량도 각각 7%, 4%씩 늘어났다.

이와 같은 성장세는 LPG가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로 부각되면서 터키, 폴란드, 독일 등 유럽지역에서 LPG차량이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인도 등에서도 삼륜차 개조 정책 및 가격경쟁력에 힘입어 LPG차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55만대 수준에 불과하던 인도의 LPG차량 보급대수는 2009년 152만대로 무려 1백만대 가까이 증가했다. 이는 LPG자동차가 보급되기 시작한지 채 10년이 되지 않은 짧은 보급역사를 감안할 때 매우 놀라운 기록이라는 평가다.

현재 인도는 극심한 대기오염을 겪고 있는 각 주정부에서 LPG 오토릭샤 개조 및 세제혜택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LPG차량 보급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세계 LPG자동차 보급대수 1위 국가는 터키다.

2009년 차량대수 232만대로 우리나라(239만대)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한 터키는 2010년 9월 현재 250만대로 차량 보급대수 부문에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특히 터키 시장은 인구 대비 자동차 보급률이 유럽 중 가장 낮아 성장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세계 LPG 소비량은 2억4072만톤으로 전년(2억4026만톤)대비 0.2%, 생산량은 총 2억4361만톤으로 전년 대비 1.2%씩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전 세계 에너지소비량이 1.3% 줄어든 상황에서 LPG 소비량 증가는 상당한 성과로 기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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