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주 광물가격동향…광물지수 전주비 1.1% 내려
구리, 정련동 감산 우려‧니켈, 광산 조업권 지연 상승

[에너지신문] 유연탄이 유가 하락에도 불구, 중국 경기부진과 계절성 소비둔화로 가격이 하락했다. 철광석도 중국 철강산업 부진과 주요 항구 재고량 확대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구리는 미국 달러가치 하락과 중국 정련동 감산 우려로, 니켈은 인도네시아 광산 조업권 발급 지연 및 달러가치 하락으로 상승했다. 우라늄은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 한국광해광업공단에서 발표한 3월 2주차 광물종합지수 현황.
▲ 한국광해광업공단에서 발표한 3월 2주차 광물종합지수 현황.

18일 한국광해광업공단에서 발표한 주요 광물가격동향에 따르면, 3월 1주 2722.89를 기록했던 광물종합지수가 3월 2주 2699.22로 전주대비 1.1% 하락했다.

광종별로 살펴보면, 우선 유연탄은 국제유가가 전주대비 3.9% 상승에도 불구, 중국 경기 부진 및 계절성 소비둔화로 하방 압력 발생했다.

다만 중국 최대 석탄 생산지인 산시성의 감산 명령에 따른 생산조정 전망 및 미국의 대러시아 석탄 수입 제재에 따른 물동량 감소 우려로 하방 압력 일부 상쇄했다. 이에 톤당 138.96달러였던 유연탄 가격이 전주대비 5.8% 하락한 130.85달러를 기록했다.

우라늄은 파운드당 96.99달러로 전주대비 6.0%, 4주 연속 하락세로 이어졌다.

철광석은 중국의 부동산 경기부진에 따른 철강산업 감산결정으로 원재료 수요둔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재고량 확대로 하방 압력 발생, 톤당 117.38달러로 전주 117.49달러대비 0.1% 하락했다.

구리는 미연준 금리인하 기대에 따른 달러가치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정련동 감산 우려 및 재고량 감소세로 상승 압력 발생했다.

다만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시장전망치를 상회함에 따라 조기 금리인가 기대가 약화되었고, 칠레, 페루 등 주요국 증산 전망으로 상승 압력 부분 상쇄, 톤당 8703달러로 전주대비 2.6% 상승했다.

니켈은 인도네시아의 니켈 광산 조업권 발급이 지연되는 가운데 미달러 가치 하락 및 주요국 니켈 광산 가동 중단에 따른 생산조정 전망으로 상승 압력 발생했지만 공급과잉에 따른 거래소 재고량 증가로 상승 압력 부분 상쇄, 이로 인해 톤당 1만 7993달러로 전주 1만 7631달러보다 2.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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