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규제샌드박스 특례 지정 통해…안전점검 주기 4년 1회로 완화

[에너지신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지난 7일 개최한 ICT 규제샌드박스 제34차 신기술·서비스 심의위원회에서 서울도시가스 컨소시엄이 신청한 ‘도시가스 사용가구 상시-비대면 안전관리를 위한 스마트 ICT 플랫폼 구축’ 안건이 실증특례로 지정됐다.

이번 실증은 도시가스 사용가구에 대한 방문 안전점검방식을 대체하기 위해 IoT 기반 상시·비대면 안전점검 체계 구축·실증하는 내용으로 원격 스마트 가스안전관리시스템 설치 세대 중, 안전점검 거부세대 또는 부재세대 가스시설에 대해 원격 안전점검을 실시하며 현행 안전점검 주기를 4년에 1회로 완화해 방문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내용이다.

▲ ICT 플랫폼 기반 구축.
▲ ICT 플랫폼 기반 구축.

가정내 가스누출점검용 계량기와 가스누출 경보기 등 IoT 기반 안전점검기기를 설치하고 여기에서 발생되는 데이터(가스누출 등)는 PLC 등 통신망을 통해 서울도시가스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즉시 대응하는 서비스로 현행 1년에 2회 주기로 이뤄지는 대면 도시가스 안전점검을 실시간 데이터 기반 안전점검으로 대체할 수 있는지 실증을 통해 검증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도시가스 안전점검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위생관리 및 사생활 보호 요구 증가로 방문점검 거부세대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시대적 소비자 니즈를 충족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안전점검 후 차기 안전점검시까지 안전관리 공백을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대체가능한 차세대 도시가스 사용자 안전점검방식으로 인정받아 이번 심의에서 실증특례로 지정됐다.

실증대상은 서울 강서구 소재 아파트 3개단지 1210세대를 대상으로 2년동안 이뤄질 예정이며 서울도시가스, 에스씨지그리드 및 씨앤유글로벌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했다.

김진철 서울도시가스 대표는 “이번 실증을 통해 현행 방문점검 대비 상시-비대면 스마트 가스안전관리 시스템의 우수성을 확인하며, 더나가 IoT기술을 다양한 도시가스 안전관리 시스템 및 고객서비스와 접목해 도시가스 사업의 선진화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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