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우기업과 ‘GFRP Rebar’ 생산 JV 설립…포트폴리오 확장
‘GFRP Rebar’, 기존 금속 철근 대비 내부식성‧저탄소배출 탁월

[에너지신문] 국내 산업용 아스팔트 제조 No.1 기업 한국석유공업이 신소재 ‘GFRP Rebar’ 개발하며, 친환경 소재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섰다.

▲ 한국석유공업과 삼우기업 관계자가  GFRP Rebar 생산 합작법인 설립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국석유공업과 삼우기업 관계자가  GFRP Rebar 생산 합작법인 설립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업은 20일 삼우기업과 신소재 ‘GFRP Rebar’ 제조 합작법인(Joint Venture)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GFRP Rebar(Glass Fiber Reinforced Plastic Rebar)’를 생산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한국석유공업 관계자에 따르면 “삼우기업은 유리섬유를 포함한 산업용 복합 섬유제품 개발에 특화된 기업”이라며 “삼우기업이 ‘GFRP Rebar’ 비즈니스를 위한 최고의 파트너라고 생각되어 JV를 설립하게 됐다”라고 JV 설립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GFRP Rebar’는 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 보강근으로 기존 철근 대비 △내부식성 △인장강도 △경량성 △저탄소배출 등의 우수한 특성을 가진 소재다.

이 소재는 철근 대비 단위 중량이 4분의 1 수준으로 가볍고, 부식 및 팽창에 의한 피해가 적다는 장점이 있어 주로 토목과 건축 분야에서 금속 철근을 대체하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GFRP Rebar’ 생산의 경우 철근을 생산할 때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약 40% 수준으로 적어 친환경 건설자재로 평가되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석유공업은 최근 주력하고 있는 친환경 소재 사업 분야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실제로 한국석유공업은 폐유기용제 리사이클 설비 완공 이후 2차 친환경 생산 설비 투자 계획을 밝혔으며, 리사이클 소재 ‘DMAc’ 생산을 목전에 두고 있다.

강승모 한국석유공업 대표이사는 “이번 JV 설립은 회사의 친환경 소재 포트폴리오가 확대되는 것은 물론, 당사의 주요 사업인 건축자재 비즈니스, 신규사업인 철도궤도 비즈니스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양사가 보유한 인프라와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써 시장 내 성장을 이뤄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