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에너지신문] 20일 국제유가는 미 연준의 금리 유지 및 러시아산 원유 수출량 증대 가능성으로 하락한 가운데 미 원유재고 감소는 유가 하락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79달러 하락한 81.68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1.43달러 하락한 85.95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는 전일대비 배럴당 0.08달러 상승한 86.51달러에 마감됐다. 

미국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5.25~5.5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은 전년 대비 완화됐으나 여전히 상승세를 보인다고 진단하며 금리를 성급하게 완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2024년말 기준금리 점도표의 중간값이 작년 12월과 동일한 4.6%로 예상돼 시장의 연내 3차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유지됐다.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인한 일부 러시아 석유정제시설의 가동 차질이 러시아 원유 수출량 증대 가능성이 제기됐다. 

ING그룹 분석가들은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인해 최근 유가가 크게 상승했으나 러시아 역내 정제가동률 하락으로 러시아가 원유 수출을 늘릴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20일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석유 정제시설 공격 이후 북해산 Brent유 유가는 배럴당 7.39달러 상승했다. 

15일 기준 미국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195만배럴 감소한 4억4504만배럴로 정제가동률(87.8%, 1%↑)이 상승하며 2주 연속 감소했다. 

휘발유 재고는 2억3077만배럴(전주 대비 331만배럴 감소)로 시장 예상이었단 130만배럴 감소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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