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사업 통한 전력거래 역량 확보, 그린수소 생산까지 모색
SK가스, 주총 통해 주당 8000원 현금배당, 실시키로

▲ 윤병석 SK기스 사장이 21일 판교 Eco Hub 수펙스홀에서 개최된 39기 주주총회에서 상정된 안건들에 대해 주주들에게 설명을 하고 있다.
▲ 윤병석 SK기스 사장이 21일 판교 Eco Hub 수펙스홀에서 개최된 39기 주주총회에서 상정된 안건들에 대해 주주들에게 설명을 하고 있다.

[에너지신문] SK가스가 KET LNG 터미널은 물론 세계 최초 LPG+LNG 복합 가스 발전소인 울산GPS 건립을 올해 하반기 상업운전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북미 ESS사업을 통한 전력거래 역량을 확보하며 향후 그린수소 생산까지 모색하며 미래 친환경 신사업 준비를 철저히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SK가스(대표 윤병석)는 21일 Eco Hub 2층 수펙스홀에서 제39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제39기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포함)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배당 기준일 변경 등을 내용으로 하는 정관 일부 개정 △사외이사(손양훈) △감사위원(전현정) △이사보수한도 승인 및 임원 퇴직금 규정 개정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주총에서 SK가스는 주주친화경영의 일환으로 주당 2000원의 중간배당금을 포함해 보통주 1주당 80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배당금 총액은 718억원 규모다.

영업실적 보고를 통해 SK가스는 지난해 경기위축에 따른 LPG판매량 감소로 매출액이 전년  8조 661억원에 비해 2조721억 감소한 6조 9938억원을 나타내며 13.3%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파생상품 평가이익 축소로 영업이익은 3036억 6014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3904억 7099만원대비 868억 1057만원 줄어 22.2%의 감소율을 보였지만 당기순이익은 3142억 2640만원으로 전년동기 2570억 7774만원에 비해 571억 4865만원 늘어나 22.2% 증가했다. 

이번 주총에서 SK가스는 인천대 글로벌정경대학 경제학과 교수이며 경동나비엔 사외이사로 활동중인 손양훈 교수를 사외이사로,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한 후 현재 법무법인 케이씨엘 전현정 변호사를 감사위원으로 각각 선임했다.  

윤병석 SK가스 사장은 이날 “LPG 사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인 1톤 트럭이 성공적으로 출시되며 긍정적인 시장의 반응과 함께 높은 판매량으로 이어지고 있다”라며 “전가차 대비 LPG 1톤 트럭이 높은 경제성과 편리성을 바탕으로 국내 LPG자동차 시장을 다시 성장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현재 추진 중인 KET LNG 터미널, 세계 최초 Dual-Fuel 발전소인 울산GPS 건립이 올해  하반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차질없이 진행 중이며 상업운전을 개시되면 펀더멘탈 수익력이 한번 더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병석 사장은 아울러 “북미 ESS 사업 진출을 위해 미국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인 APEX, 멤버사인 SK디앤디와 함께 JV를 설립했다”고 언급하며 “ESS사업을 통해 전력거래 역량 확보와 함께 향후 그린수소 생산까지 모색하면서 미래 친환경 신사업을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ESG 경영 분야에서도 의미있는 성과를 창출했다고 소개했다. 

MSCI ESG 등급이 지난해 최고 등급인 AAA로 상향돼 국내 최고 수준 및 글로벌 Oil & Gas 부문에서 상위 7%에 이르는 평가를 획득했으며 탄소배출과 관련한 CDP 등급에서도 지난해  최고 등급인 Leadership A 등급을 획득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전 세계 기업 중 상위 1.5%만 달성한 성과이며 CDP에서 탄소경영 분야의 우수 기업에게 수여하는 아너스 상도 2년 연속 수상하며 ESG 경영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이같은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사회 및 주주의 눈높이에 부합하도록 노력을 지속 경주하며 ESG 리더로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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