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RISE’ 마일스톤 달성···어려운 시장에도 견실한 실적 거둬
배터리머티리얼즈 지역화 공급망 등 지속 추진···한단계 도약할 것

[에너지신문] 글로벌 순환 소재 기술 그룹 유미코아가 2023년 ‘통합연차보고서: 미래를 위한 전환(Driving transformation for the future)’을 발간, 2023년 한 해 유미코아의 전략, 재무, 운영 차원의 성과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를 소개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2023년 백금족(PGM/platinum group metal) 가격 하락과 물가 상승, 배터리머티리얼즈 부문의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유미코아의 높은 회복탄력성을 입증했다.

▲ 유미코아의 2023년 통합연차보고서.
▲ 유미코아의 2023년 통합연차보고서.

유미코아는 25%의 조정 EBITDA(세전 영업이익) 마진을 달성했으며, 3억 3200만유로의 높은 영업 잉여 현금 흐름(operational free cash flow)을 창출했다.

이 같은 실적은 재무 규율의 강화와 효율성 증가 프로그램의 전사적 도입, 계약 기간 및 비중 측면에서 금속의 전략적 헤징(hedging)을 확장함으로써 보다 예측 가능한 현금 흐름을 달성한 결과로 분석된다.

사업 부문별로 촉매사업 부문은 3년 연속 기록적인 실적을 달성했으며, 리사이클링 부문은 2020년 이전 수준을 훨씬 상회하는 투자자본 수익률을 기록했다. 에너지 및 표면 기술 부문의 수익도 소폭 상승했다.

유미코아가 2022년 발표한 그룹 성장 전략인 ‘2030 RISE’도 주요 마일스톤을 달성하며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미코아는 지난해 10월, 2030 RISE 전략 수립 1년 6개월만에 2027년 190GWh, 2030년 270GWh 규모의 양극재 물량을 계약한 오더북(order book)을 발표했다.

또한 북미/유럽지역 사업 확장을 위한 10억유로 규모의 정부 지원금 확보 및 단계적 생산 능력 증가에 따라 오더북 공급에 필요한 2022~2026년 예상 투자 규모를 낮출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실제 배터리머티리얼즈 부문에서는 캐나다 그린필드 공장을 착공했으며, 이는 글로벌 배터리 소재 생산 네트워크 구축의 마지막 단계로서 전 세계 자동차 및 배터리 고객사들과의 장기 공급 계약 및 정부 보조금을 기반으로 한다.

또한 유미코아와 폭스바겐 산하 파워코(PowerCo)의 합작법인인 이온웨이(IONWAY)는 폴란드 니사(Nysa)에 위치한 유미코아의 기존 양극활물질(CAM) 생산 공장 인근에 첫 번째 배터리 소재 공장 신설을 결정했다.

또한 촉매사업 부문에서는 증가하는 그린수소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중국에 대규모 연료전지 촉매 공장을 착공했다.

ESG 차원에서 유미코아가 추진하고 있는 ‘기후 전환 계획(Climate Transition Plan)’도 성과를 올리며, 유미코아의 기후 행동과 회복탄력성, 투명성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유미코아는 전체 전기 수요의 40% 이상을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고 있으며, 유럽 소재 사업장의 경우 57%의 전력을 재생전기로 충당하며 탈탄소화를 실천하고 있다.

또한 지속가능한 소싱 프레임워크와 외부감사를 코발트에서 니켈 및 리튬 전반으로 확장 적용하며 책임 있는 소싱을 진행하고 있다.

마티아스 미드라이히(Mathias Miedreich) 유미코아 최고경영자(CEO)는 "2023년 실적을 통해 유미코아는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강력한 현금 흐름과 마진을 창출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했다. 아울러 유미코아의 2030 RISE 전략 성공을 위한 토대를 닦고 미래를 위한 전환을 주도하는 해였다”며 “배터리머티리얼즈 부문의 지역화(local-for-local) 공급망 및 광범위한 배터리 기술 로드맵, 탈탄소화 활동, 기술과 인력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통해 거둔 유의미한 진전과 성과를 바탕으로 다음 단계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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