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에너지신문] 27일 국제유가는 미국 석유 재고의 예상 밖 증가, 미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0.27달러 하락한 81.35달러에 , 북해산 Brent는 전일대비 0.16달러 내린 86.09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0.96달러 하락한 85.22달러에 마감했다.

지난주 미국 석유 재고가 시장 참여자들의 예상과 달리 증가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22일 기준 미국 원유 재고가 전주대비 316만 5000배럴 증가한 4억 4820만배럴, 휘발유 재고는 129만 9000배럴 증가한 2억 3207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참여자들은 원유와 휘발유 재고 모두 전주대비 감소(원유 130만배럴, 휘발유 170만배럴)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주대비 재고 증가 요인은 원유의 경우 수출 감소(70만배럴)와 수입증가(42만배럴)이고, 휘발유의 경우 정제가동률 상승(87.8%→88.7%)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인덱스는 전일대비 0.08% 상승한 104.372 기록했다.

최근 미 달러화는 미 연준의 금리인하 횟수에 대한 의구심(올해 인하횟수는 3회를 유지했으나, 내년 인하횟수를 4회에서 3회로 축소), 다른 나라 통화 약세(스위스의 금리인하, 일본의 완화적 통화정책 유지 예상) 등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Reuters는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하며, 4월 3일 개최 예정인 OPEC+ 장관급 위원회(JMMC)에서는 2분기까지 220만배럴의 자발적 감산 결정을 유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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