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S센터 개소, 기술분야협력 본격화

서울시는 24일 서울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에서 러시아 이오페 물리연구소를 포함한 5개의 러시아 유수 연구기관들 및 한국전기연구원(원장 유태환)과 공동 연구센터(Russia Science Seoul, RSS) 개소식을 갖고 세계적인 첨단 영상 의료 기술과 나노 바이오 광학 기술 분야의 협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RSS에 참여하는 러시아 연구기관들은 러시아 아카데미 및 국방 분야의 대표적인 이오페 물리기술연구소와 러시아연방 국립광학연구소이며 또한 의료 임상 연구의 대표적인 파블로프 상트 페테르부르그 의과 대학, 러시아의 양대 국립대학인 모스크바 국립대학 및 상트 페테르부르그 대학이다.

특히 러시아의 대표적인 5개의 연구 기관들이 RSS 센터에 참여함으로써 양 국의 과학기술분야의 협력 확대 및 RSS가 한-러 과학 기술 협력의 허브로서 역할이 기대된다.

RSS 설립의 목적은 양측의 원천과 상용화 과학 기술의 독특한 협력의 가능성 결합, 현대 광학을 바탕으로 한 바이오-의료-나노 기술 분야 협력 활성화 및 전문가 교류, 공동 연구 수행, 공동 개발 기술의 호혜적 상업화 등이다.

센터는 기술 개발-상업화-성과 분배의 구도로 한-러 과학기술의 진일보된 협력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개소한 공동 연구개발 조직인 ‘Russia Science Seoul’은 서울특별시, 이오페 물리연구소를 포함한 5개 러시아 유수 연구기관과 한국전기연구원이 공동연구센터 운영에 필요한 제반 인프라와 연구 인력을 상호 분담하고 DMC에서 나노 바이오 광학(Nano-optics, Bio-optics) 관련 첨단 기술의 공동 개발과 스핀오프(spin-off) 회사 설립을 통한 연구결과의 상업화, 기술인력 교육훈련 프로그램 운영 등 공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단순히 공동연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러시아의 유수 연구소들이 보유한 원천, 기초 기술과 한국의 응용·상품화 기술의 결합을 통해 첨단 제품 개발 등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시장 성공 모델을 제시하려는데 특징이 있다.

또한 기존의 일방적인 러시아 기술 도입전략과는 달리 양국이 공동목표를 설정하고 이에 따라 '연구개발-상업화-공동이익분배'로 이어지는 상호 윈윈(win-win) 전략에 의한 심화된 협력 관계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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