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준 차관, 전력·신재생 분야 협력 지원

제18차 기후변화 당사국총회(COP 18) 유치를 위한 대통령 특사로 스리랑카 콜롬보를 방문중인 지식경제부 박영준 차관은 23일 스리랑카 대통령, 경제개발부장관, 상공부장관, 외교부장관, 환경부장관 차례로 만나 한국의 COP 18 개최 필요성을 설득하고 양국간 경제협력에 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스리랑카 방문은 지식경제부 최초의 고위급 방문이라는 점에서 스리랑카 정부의 높은 관심을 모은 가운데 COP 18의 한국 유치에 대한 긍정적 반응을 도출하고 내전종식 이후 복구사업에 한국기업의 참여를 희망하는 스리랑카 정부와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협력 확대를 약속함으로써 우리기업의 스리랑카 진출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차관은 마힌다 라자팍세 대통령을 예방해 COP 18 한국 유치 지지를 요청하는 이명박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라자팍세 대통령의 한국 지지를 거듭 요청했다.

또한 박차관은 바실 라자팍세 경제조정부 장관, 바디유딘 상공부 장관, 야파 환경부 장관, 피리스 외교부 장관을 차례로 만나 COP 18 한국유치 지원을 요청하고 스리랑카의 서남아 경제허브로의 비상을 위한 양국간 다양한 경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한국이 녹색성장을 국정목표로 삼고 국제사회에서 동아시아기후변화파트너십, 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GGGI) 설립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개도국의 녹색성장을 지원하는 등 한국이 COP 18 개최의 최적국임을 강력히 설득했다.

한편 스리랑카는 30년간 지속되었던 내전이 종식되고 라자팍세 대통령 2기 임기 시작과 함께 북동부 내전지역에 대한 복구가 본격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박차관은 한국의 전력산업 분야의 세계적 경쟁력을 홍보하고 스리랑카의 발전소 건설 사업에 한국기업의 참여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또 스리랑카 인도양 석유자원 개발이 본격화 단계에 있어 동 분야에서의 한국기업 참여에 대한 기대를 표명하고 스리랑카는 적극 지원의사를 표명했다.

박 차관은 마나르 Island 풍력단지 조성 등 스리랑카 신재생에너지 조달계획에 한국기업들의 참여지원을 요청한 바 스리랑카는 한국기업에 대한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스리랑카는 2015년까지 총 전력의 10%이상을 신재생 분야에서 조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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