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시설 ‘참아름다운집’ 방문

참아른다운집의 원생들이 영화를 보고 있따.
전력거래소(이사장 염명천)는 지난 16일 그동안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는 지적 장애우 복지시설인 ‘참아름다운집’을 방문해 민속의 고유명절인 정월대보름을 같이 보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가지고 방문시 지적 장애우들이 원하는 것을 복지시설(원장 윤성윤)측과 이야기하던 중 어린이 연극, 만화 영화등 단순한 내용의 문화행사가 지적 장애우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말을 듣어 약속한데 따른 것이다.

이날 거래소 소장의 스크린과 홈씨어터 장비와 충남 평생교육원의 협조로 슈렉2 영화 DVD를 대여받아 이 행사를 시행하게 됐다.

천안시 북면 운용리에 위치해 천안에서도 오지인 산속에서 생활하는 지적지체 장애우들이 영화를 진득하게 감상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거래소는 약속대로 해당장비를 가지고 참아름다운집을 방문해 영화 감상(사진)의 기회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복지시설의 같은 동네 어르신들도 자리를 같이했다.

복지시설의 원장 윤성윤씨는 미리 약속된 이 행사를 위해 다같이 민속 명절의 기분을 만끽하고자 지난해 근처 산에서 채취한 나물과 잡곡밥으로 동네손님과 거래소 직원들을 맞이해 거래소 직원들은 자연산 나물과 잡곡밥으로 지역이웃과 함께 명절을 즐겁게 나눌 수 있어 더욱 기쁜 하루였다.

오랜만에 영화를 스크린에서 보는 장애우들은 호기심과 기쁨에 가득찬 모습으로 영화를 즐겼고 서투른 어투지만 ‘너무 재밌다’를 연발하며 다음에도 꼭 다시 영화감상의 시간을 다시 갖게 해달라고 전력거래소 직원 김철호 씨의 손을 붙잡고 부탁했다.

전력거래소는 앞으로 분기에 한번씩 계속해서 봉사활동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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