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시설 ‘참아름다운집’ 방문
이번 행사는 지난해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가지고 방문시 지적 장애우들이 원하는 것을 복지시설(원장 윤성윤)측과 이야기하던 중 어린이 연극, 만화 영화등 단순한 내용의 문화행사가 지적 장애우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말을 듣어 약속한데 따른 것이다.
이날 거래소 소장의 스크린과 홈씨어터 장비와 충남 평생교육원의 협조로 슈렉2 영화 DVD를 대여받아 이 행사를 시행하게 됐다.
천안시 북면 운용리에 위치해 천안에서도 오지인 산속에서 생활하는 지적지체 장애우들이 영화를 진득하게 감상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거래소는 약속대로 해당장비를 가지고 참아름다운집을 방문해 영화 감상(사진)의 기회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복지시설의 같은 동네 어르신들도 자리를 같이했다.
복지시설의 원장 윤성윤씨는 미리 약속된 이 행사를 위해 다같이 민속 명절의 기분을 만끽하고자 지난해 근처 산에서 채취한 나물과 잡곡밥으로 동네손님과 거래소 직원들을 맞이해 거래소 직원들은 자연산 나물과 잡곡밥으로 지역이웃과 함께 명절을 즐겁게 나눌 수 있어 더욱 기쁜 하루였다.
오랜만에 영화를 스크린에서 보는 장애우들은 호기심과 기쁨에 가득찬 모습으로 영화를 즐겼고 서투른 어투지만 ‘너무 재밌다’를 연발하며 다음에도 꼭 다시 영화감상의 시간을 다시 갖게 해달라고 전력거래소 직원 김철호 씨의 손을 붙잡고 부탁했다.
전력거래소는 앞으로 분기에 한번씩 계속해서 봉사활동을 가질 예정이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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