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관리원, 동경에서 개최

▲ 컨퍼런스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이천호)이 22일부터 24일까지 일본 동경에서 일본석유산업활성화센터(JPEC), 중국석유학회와 공동으로 ‘한중일석유기술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한중일석유기술컨퍼런스는 지난 2007년 일본 도쿄에서 일본석유산업활성화센터가 처음 개최하였으며 지난해 한국(경주) 개최에 이어 이번에 4번째로 3국의 석유산업 관계자들의 다양한 정보 교류와 석유정제기술 및 석유대체연료 등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지면서 한중일 3국의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분야를 대표하는 국제 세미나로 발전했다.

22일 개막한 컨퍼런스에는 한국 측을 대표하여 한국석유관리원, 국립환경과학원, SK에너지,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S-Oil이, 중국 측에서는 중국석유학회, SINOPEC(중국석유화공그룹), 페트로차이나 및 CNOOC(중국해양석유총공사), 중국석유대학, 일본 측에서는 JPEC(석유산업 활성화센터), 석유연맹, JX Nippon Oil & Energy Corporation 및 HONDA(혼다) 등 석유관련 공공기관, 정유업계, 자동차업계가 참석하는 등 3국 석유관련 전문가 14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제 1세션에서는 SK에너지 구민식 부장이 ‘한국 정유산업의 발전방향’, 중국 석유학회 Cao Xianghong 부회장이 ‘2015년까지 중국석유산업 발전 전망’, 일본 석유연맹 Matsui Hideo 상무이사가 ‘일본석유산업 현황 및 과제’에 대해 발표하는 등 한중일 석유산업 현황 및 전략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어서 진행된 제 2세션에서는 한국석유관리원 김정환 선임연구원이 ‘환경챔버를 이용한 유사석유제품 성능평가 연구’, 중국석유품질감독시험센터(SCQSTPP) Ou Yubao 선임엔지니어가 ‘중국 SCQSTPP에서 수행하는 석유품질 감독관리현황’, 국립환경연구소 강대일 연구원이 ‘환경친화적인 자동차연료 배출특성 연구’, 국립환경연구소 임윤성 연구원이 ‘주행 중 발생되는 증발가스 및 배출오염물질 현황 연구’, SK 이노베이션 이준식 수석연구원이 ‘동절기 경유 저온성능(CFPP) 관리를 위한 유동성 향상제 활용방안 연구’ 등 석유품질관리 기술을, 일본석유산업활성화센터(JPEC) Hirose Toshiyuki 선임연구원이 ‘일본시장에서 판매되는 가솔린차량 성능에 10% 바이오에탄올연료 혼합연료가 미치는 영향’, 한국석유관리원 민경일 선임연구원이 ‘동물성유지 바이오디젤 함량 품질시험 연구’, 일본석유산업활성화센터(JPEC) Okamoto Ken 선임연구원이 ‘디젤차량에 고농도 바이오연료 혼합사용에 대한 연구’, 중국 CNOOC Wang Xianguo 부사장이 ‘중국 바이오디젤 산업화의 시범 및 발전’ 등 석유대체에너지 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컨퍼런스 2일차 제 3세션에서는 Toyo 엔지니어링주식회사 Matsui Konosuke 선임엔지니어가 ‘석유화학공정-석유정제와 석유화학 플랜트 결합’, GS칼텍스 석주화 대리는 ‘VR-HCR 소개’, JX니폰오일에너지 Nakaoka Chikanori 그룹장이 ‘크래킹 가스오일에 대한 선택적 수소화분해 촉매개발’, 중국석유대학 Sun Yudong 교수는 ‘수소화 개질 잔류분에 아스팔텐 구조 변경’, Idemitsu Kosan Hiramatsu Yoshifumi 선임엔지니어는 ‘RH-RFCC 전체시스템을 이용한 중질유 업그레이딩 기술개발’, 중국 SINOPEC RIPP Yang Qinghe 교수는 ‘차세대 고효율 잔류수소화 개질촉매 연구’, JCC C&C Watabe Mitsunori 과장은 ‘FCC 및 수소화공정 촉매 최신기술’ SK 이노베이션 박은희 연구원은 ‘SK 프리미엄 가솔린 연구개발 역사 및 현황’, S-OIL 백선희 프로세스엔지니어는 ‘2010년도 이후 S-OIL의 RFCC 공정개선’ 등 석유정제공정, 촉매기술 및 효율성 향상에 대한 발표와 논의가 진행됐다.

이밖에 별도행사로 22일 오전 9시 30분에는 한국석유관리원 이천호 이사장, 중국석유학회 Cao Xianghong 부회장, 일본석유활성화센터 Nakano Masayuki 전무이사가 각 국을 대표하여 참석한 가운데 대표자회의가 개최됐다.

대표자회의에서는 2012년도 한중일석유기술컨퍼런스를 중국 다렌에서 6월 개최하기로 합의하고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개발 기술발전을 위한 공동연구수행, 3국간 정보교류 및 협력 등이 논의됐다.

이날 석유관리원 이천호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날 전 세계적인 화두는 기후변화와 화석에너지 고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린에너지 개발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석유의 고도화 이용, 석유대체연료 보급 확대 등 온실가스를 줄이면서도 필요한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3국간 긴밀한 협력과 기술교류를 통해 녹색 석유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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