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까지 에너지절감시설 20% 보급

경상북도는 고유가시대에 난방과 보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설원예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에너지절감시설 보급에 324억원(국비 147억원)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지원확대를 위해 3월5일까지 희망농가에 대한 추가신청을 받기로 했으며 시군(읍면) 원예특작부서에 신청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지열난방시스템 설치사업의 경우 농가부담 경감을 위해 자부담(20%)을 도 농어촌진흥기금(융자 : 연리1.5%, 3년거치 7년 균분상환)으로 특별지원(농가당 2억원 한도)할 계획이다.

세부사업별 기대효과와 지원조건 등을 살펴보면 지열난방시스템은 지열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생산시설로 기존경유난방에 비해 70~80%의 난방비 절감효과가 있으며 1ha설치시 11~14억원 정도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지원조건은 보조 80%, 자부담 20%로 지원한다.

목재펠릿난방기는 목재펠릿을 난방원료로 사용하는 신재생에너지 생산시설로 기존 경유난방에 비해 10~20%의 난방비 절감효과와 환경오염원을 전혀 배출하지 않는 환경친화적인 시설로서 1ha 설치시 1억5000만원 정도의 사업비가 소요되며 보조 60%, 융자 20%, 자부담 20%의 조건이다.

다겹보온커튼은 보온성이 높은 자재를 비닐온실 상단에 설치하는 자동화시설로서 20~30%의 난방비 절감효과가 있고 1ha 설치시 1억5000만원 정도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보조 60%, 융자 20%, 자부담 20%의 조건이다.

자동보온덮개는 보온성이 높은 자재를 작물에 피복하는 자동화 시설로서 20~30%의 난방비 절감과 자동화로 인한 90% 이상의 인력절감 효과가 있으며 1ha 설치시 2천 5백만원 정도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조건은 보조 60%, 융자 20%, 자부담 20%이다.

순환식 수막재배시설은 따뜻한 지하수를 뽑아 올려 비닐온실 내부 피복물에 수막을 형성하여 보온을 하는 시설로서 30~40%의 난방비 절감효과가 있으며 1ha 설치시 5천만원 정도의 사업비가 소요되고 보조 60%, 융자 20%, 자부담 20%의 조건이다.

이 외에도 환기에 도움을 주는 열회수형 환기장치, 배기열을 회수해서 다시 사용하는 배기열 회수장치 등의 사업도 지원한다.

박순보 경상북도 농수산국장은 “경북은 참외, 오이 등 전국 최고의 시설원예 생산지이지만 농가의 난방비 부담과 농촌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시설원예 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14년까지 전체 시설원예 면적의 20% 이상에 자동화된 에너지절감형 시설을 보급해서 경북도의 시설원예가 전국 최고의 에너지절감형 시설원예 지역으로 발돋움 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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