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클린 에너지 파트너십 참여

현대·기아차(회장 정몽구)는 독일 클린 에너지 파트너십(CEP, Clean Energy Partnership) 참여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친환경 차량 보급에 나선다.

현대·기아차는 25일 경기도 화성 롤링힐스에서 이현순 현대·기아차 연구개발총괄본부 부회장, 클라우스 본호프(Dr. Klaus Bonhoff) 독일 NOW(National Organization of Hydrogen and Fuel Cell Technology GmbH) 대표, 파트릭 슈넬(Patrik Schnell) 독일 클린 에너지 파트너십(CEP, Clean Energy Partnership) 의장, 베르트 드 콜베나르(Bert De Colvenaer) 유럽연합 수소연료전지사업(FCH-JU, Fuel Cell and Hydrogen Joint Undertaking) 총괄책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클린 에너지 파트너십 참여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독일 정부가 주도하는 수소연료전지차 시범보급 사업에 참여하게 되어 수소연료전지분야의 축적된 기술력을 유럽 자동차 본고장인 독일에서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독일은 국가 혁신 기술(NIP, National Innovation Program)의 하나로서 수소연료전지 차량 및 인프라에 대한 연구개발과 실증사업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으며 산업계 공동 투자를 통해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총 14억 유로(2조1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 중에 있다.

파트릭 슈넬 독일 클린 에너지 파트너십(CEP) 의장은 “현대·기아차가 독일 클린 에너지 파트너십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수소연료전지차 분야의 상용화를 한 걸음 앞당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현순 현대·기아차 연구개발총괄본부 부회장은 “이번 클린 에너지 파트너십 참여 양해각서 체결은 지난 북유럽 4개국과의 보급 협력 체결과 더불어 향후 유럽지역 수소연료전지차 시장을 선도하는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유럽지역에 축적된 수소연료전지분야 기술력을 선보이기 위해 지난 1월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아이슬란드 4개국 수소연료전지차량 보급 기관과 ‘수소연료전지차 시범보급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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