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다양한 인센티브로 화답

정부에 이어 민간부문도 에너지절약 ‘비상’을 선포하고 나섰다.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허창수 전국4경제인연합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 경제, 유통, 소비자단체 대표들은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과 함게 3일 대한상의 회의실에서 ‘민간부문 비상 에너지절약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선포식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상회하는 등 고유가 위기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경제단체 에너지절약 선언문’을 통해 승용차 요일제를 민간부문에서도 적극 시행하고 개별 기업으로 확대키로 했다. 또 LED 등 에너지 고효율기기 사용 확대 등 에너지절약 실천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에너지 위기 경보 주의 단계 관련 에너지절약 대책의 충실한 이행도 선언했다.

이러한 민간부문의 적극적인 에너지절약 동참의지에 대해 정부도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했다.

요일제 실천기업에 대해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상 감축실적을 인정하며 중소기업이 요일제 참여시 에너지진단비용 90% 지원하고, ESCO 자금을 우선적으로 배정하기로 했다.

이날 최중경 장관은 “에너지절약의 진정한 주체인 국민 개개인이 참여하는 범국민적 에너지절약 운동이 절실하다”고 강조하고 “실질적인 에너지절약 실천운동의 확산을 위해 기존의 인센티브와는 차별화된 ‘1만 에너지절약 우수가구 선발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만 에너지절약 우수가구 선발 행사는 전력, 가스, 난방에너지의 연간 사용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절감 실적이 우수한 1만가구에 상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지경부는 이와 함께 하계, 동계시기 전력피크 기간의 에너지절약 우수 가구에 대해서도 특별 인센티브를 병행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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