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규모 풍력단지 개발 사업에

한국수출입은행이 대우조선해양이 미국 2개주에 추진 중인 100MW 규모의 풍력발전단지 개발사업에 약 1억달러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금융지원으로 수출입은행은 풍력발전터빈 핵심기술, 기자재 제조능력 확보 지원 등 지난 2009년부터 추진돼 온 대우조선해양의 풍력사업 해외진출의 전 단계를 지원하게 됐다.

특히 수출입은행은 대우조선해양의 자금부담 완화를 위해 사업 완공 후 미국 정부가 지원하는 보조금(Cash Grant)을 브릿지론의 형태로 미리 지원하기도 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이번 금융지원은 풍력산업 후발주자로서 사업수행실적이 부족한 우리 기업의 해외 투자개발형 사업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그린 파이오니어 프로그램을 통해 녹색성장산업의 수출산업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린 파이오니어 프로그램(Green Pioneer Program)’은 국내 녹색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및 국내 기반확대 동시추진을 지원하고자 마련된 수출입은행의 종합 지원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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