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워크숍 열고 셰일가스 개발 관련 기술협력 논의

한ㆍ미 정부간 셰일가스 협력채널이 본격 가동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미 에너지부와 함께 19일 ‘한ㆍ미 셰일가스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하고 셰일가스 개발 관련 양국간 협력 강화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계기로 ‘한-미 에너지협력 장관 공동성명’에서 합의된 셰일가스 전문가 교류를 통한 양국 협력에 대한 후속조치다.

워크숍에서 양국은 각각 자국의 셰일가스 개발 경험과 기술을 소개하면서 셰일가스 개발 관련 투자와 기술협력 등 상호 호혜적인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에 대한 논의했다.

특히 양국은 셰일가스의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개발이 양국의 에너지 안보 강화와 온실가스 감축에 중요하다는 점을 함께 인식하고 향후 협력강화를 약속했다. 아울러 양국은 향후 셰일가스 관련 한-미간 협력을 확대·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유법민 자원개발전략과장은 “셰일가스 개발 선도국인 미국과의 기술 협력이 강화되기를 바란다”며, “우리도 수처리 기술 등 셰일가스 개발에 적용할 수 있는 특화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상호 윈-윈이 가능한 분야에서 협력 확대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미 에너지부 델호틀(Casey Delhotal) 과장은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방문과 관련이 있는 이번 워크숍은 양국간 셰일가스 개발 협력방안에 대한 진지한 논의의 장이 됐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셰일가스 기술 종주국이자 최대 생산국인 미국과의 협력을 구체화함으로써 향후 셰일가스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향후 국내 기업의 셰일가스 관련 기술 확보와 미국 셰일가스 시장 진출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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