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처’ 신설, 정원 185명 확대...전략ㆍ기획 기능에 재무업무 추가

한국가스공사(사장 장석효)가 전략ㆍ기획 기능에 재무업무를 추가하고, 분산된 LNG 도입기능을 통합 편제한다. 또한 정보지원처, 도입지원처 등 4개 처를 신설하는 한편 1개처는 폐지키로 했다.

한국가스공사는 28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이와 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직제규정 개편안’을 확정, 의결했다. 이번 직제규정은 재무구조 개선 등 재무전략 기능을 강화하고 안전ㆍ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기반 강화를 위한 조직보강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설명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공사는 우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지원본부 산하 재무처를 기획본부로 이관해 재무와 기획 기능을 연계, 강화했다.

또 ‘정보지원처’를 신설해 공공데이터 개방에 대한 능동적인 대응과 경영정보의 질적 성장을 꾀했다. 정보지원처는 단순한 전산 기능에서 벗어나 경영에 필요한 자료를 능동적으로 산출ㆍ제공하고, 사이버 테러에 대비한 정보보안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해외사업의 내실화도 기한다.

분산된 도입기능을 통합하는 한편 자원개발 및 LNG사업에 대한 회계ㆍ세무 등 지원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지원처’를 신설한다. 도입지원처는 수송선 신규발주에 맞춘 글로벌 협력관계 도모는 물론 도입요금 정산 등 도입지원 기능을 통합 수행하는 조직이다.

에너지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 차원에서 경인지역본부를 ‘경기지역본부’와 ‘인천지역본부’로 분리, 운영하고 장기운영설비에 대한 진단 및 개선기능도 강화키로 했다. 현재 경인지역본부의 경우 운영설비 및 공급량이 타 지역본부의 약 2배인 점을 고려해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을 위해 경인지역본부에서 분리 신설키로 한 것.

또 연구개발원장이 연구개발 관리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행정관리업무 전담조직인 ‘연구지원처’를 신설하고, 공사 지역본부 시설은 물론 해외 사업장에 대한 테러대응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비상계획처’를 신설해 비상계획 기능도 강화키로 했다.

북방자원사업단은 폐지된다. 러시아 PNG 도입사업의 진척이 미진함에 따라 현행 북방자원사업단을 폐지하고 해당 기능을 도입처로 이관키로 했다.

이에 따라 가스공사의 조직은 기존 6본부 1원 21처 1사업소에서 6본부 1원 24처 13사업소로 변경되고 총 정원은 3252명에서 3437명으로 185명 증가한다.

이 외에도 공사는 법무실을 기존 기획본부에서 관리부사장 직속체제로 두고, 자원사업본부를 도입판매본부로 이관하는 등 소속 및 명칭 변경도 이번 조직개편 작업과 함께 추진했다.

기술기획실은 시설계획과 생산ㆍ공급 업무와의 연계 강화를 위해 기획본부에서 기술부사장 직속으로 두기로 했다.

또 자원개발본부는 자원본부로, 경영전략실은 전략기획처로, 기획홍보실은 경영관리처로, 총무관리처는 총무지원처로, 프로젝트운영처는 자원사업처로, 기지운영처는 생산운영처로, 기지건설처는 생산건설처로, 관로운영처는 공급운영처로, 관로건설처는 공급건설처로 경인지역본부는 경기지역본부로, 전남지역본부는 광주ㆍ전남지역본부로, 경북지역본부는 대구ㆍ경북지역본부로, 경남지역본부는 부산ㆍ경남지역본부로 명칭이 각각 변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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