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혁신 활동 지원에 본격 나선다.

포스코와 중소기업중앙회는 12월 6일 인천 남동공단에 위치한 탑금속에서 ‘포스코-중소기업중앙회 QSS 혁신활동 발대식’을 개최하고, QSS 혁신 지원사업에 착수했다.

QSS(Quick Six Sigma)는 포스코 고유의 즐겁고 보람 있는 현장 혁신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활동이다.

포스코는 올해 50개사를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매년 100개사씩 차례로 현장진단 및 컨설팅을 지원함으로써, 오는 2017년까지 총 450개의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성장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포스코는 QSS 혁신활동이 국내 최고의 혁신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포스코가 지원하는 이번 QSS 활동은 참여 중소기업에게 혁신문화 조성에서부터 인재육성, 능률관리, 환경관리에 이르기까지 경영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포스코는 우선 작업장의 5S(정리,정돈,청소,청결,습관화) 활동을 정착시켜 오염 발생원을 근원적으로 제거함으로써 깨끗한 작업환경을 유지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설비를 닦고, 조이고, 기름치는 일상활동들을 점검표를 통해 계획적으로 수행하고 ‘직접 눈으로 보는 관리’활동을 통해 최적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그리고 정품, 정량, 정위치 준수를 통한 효율적인 자재관리로 ‘찾는 낭비’를 제거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시설물 개선 및 교육을 통한 안전사고 방지로 실질적인 안전 관리를 지도한다.

실제 포스코는 2010년부터 임원동반성장활동으로 고객사, 공급사의 QSS 컨설팅 지원을 본격적으로 진행해왔으며, 2010년에는 고객사 5社, 공급사 13社, 2011년도 고객사 26社, 공급사 15社, 2012년도 고객사

33社, 공급사 35社 지원으로 매년 고객사, 공급사에 대한 지원을 늘려왔다.

전력용 변압기 전문 생산업체인 산일전기는 2011년 포스코로부터 QSS 활동을 처음 도입하고 나서 업무환경 개선과 안전, 품질, 공정관리시스템을 운영하고 현장 레이아웃(Lay Out)을 개선하는 등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켜 왔다. 그 결과 2012년 매출액이 205%, 영업이익이 368% 증가했으며, 납기준수율은 99%까지 향상됐고 품질불량 발생률은 0.12%로 줄어드는 등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이번 행사가 열린 탑금속 역시 포스코로부터 QSS 활동을 지원받은 회사로 2012년 처음 QSS활동을 도입한 이후 제품 제작시간 단축, 원가절감, 품질 및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눈에 띄는 경영성과를 달성했고, 지난 11월 ‘포스코패밀리 파트너스데이’ 때 QSS혁신활동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는 포스코 정준양 회장과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을 비롯해 포스코-중소기업중앙회 QSS혁신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중소기업 대표 50여명이 참석, 성공을 향한 혁신 의지를 함께 다졌다.

포스코 정준양 회장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무한경쟁 시대에서 우리 중소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보다 강해져야 하고, 강해지려면 변화와 개선에 익숙해야 한다” 면서 “포스코가 지원하는 QSS 혁신활동은 중소기업이 혁신역량을 갖추고 한 차원 더 강해지는 기본 밑바탕이 될 것” 이라며 QSS 혁신활동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또한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은 “포스코의 QSS 혁신활동 지원이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이를 발판으로 끊임없는 지속성장을 통해 우리 경제의 튼튼한 허리가 되고 보다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역할을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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