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에 대한 평가와 명예 ‘감사’

역대 최대 규모 투자사업인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확대보급사업이 전국 40개 시∙군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과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10일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에서는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지난 5년간 밤낮없이 구슬땀을 흘린 유공자 대표 총 32명에 대한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최고 영예인 동탑산업훈장은 박계선 한국가스공사 공급본부장이 수상했다. 박계선 본부장은 사업의 총 책임자로서 지자체, 도시가스, 가스안전공사와의 MOU 체결 등 제도개선과 민원예방 등에 노력, 도시가스 적기 보급에 기여한 바가 크다는 평가다.

철탑산업훈장은 유태표 중부도시가스 부회장이, 석탑산업훈장은 허종 삼환기업 대표가 각각 수상했다.

산업포장은 정경오 목포도시가스 대표, 남정규 (주)동비건설 대표, 제충호 한국가스공사 기획본부장, 장진석 한국가스공사 해외공급단장 등 총 4명의 공로자에게 수여됐다.

또 오무진 한국가스공사 처장 등 11명에게 대통령 표창이, 김동영 한국가스공사 부장 등 14명에게 국무총리 표창이 수여됐으며, 전라북도 남원시 등 25명의 개인 및 단체에 각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이 수여됐다.

에너지신문은 훈포장 수상자 7명을 만나 수상소감과 함께 지난 5년간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인터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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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영예인 동탑산업훈장은 박계선 한국가스공사 공급본부장이 수상했다.

박계선 본부장은 사업 총괄책임자로서 지자체, 도시가스사, 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관계강화, 제도개선, 지역설명회 등을 통한 각종 민원예방 등 도시가스 적기보급에 기여한 공로가 크다.

△최고상인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소감은.

- 이렇게 큰 상은 사실 이 프로젝트를 완성하기 위해 노력해준 우리 건설 직원 모두에게 돌아가야 하는 것을 대표하여 주신 것으로 생각한다. 모든 직원들의 땀에 대한 평가와 명예로 받아들이고 싶다.

△이번 준공식의 의미와 기대효과는.

- 이번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확대보급사업으로 총 40개 지자체에 천연가스를 공급하게 됐다.

본 사업이 완성된다는 것은 해당 40개 시·군 지역주민들이 저렴한 천연가스를 공급받게 된다는 의미다. 동시에 해당 지역에 기업체를 유치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 수 있게 되며, 이는 지역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다.

△기억나는 주요 공사현장을 소개한다면.

- 주배관 관로 및 공급관리소 공사는 어느 곳 하나 애환이 없는 곳이 없다. 강원도 백두대간을 횡단하면서 산악지역과 계곡의 장애물, 대·소 하천횡단, 가야문화재·백재문화재 지역 통과 등 다양한 공사의 장애요소를 만났다. 그 때마다 각종 환경대책, 재해예방을 위한 특수공법들을 선택했으며, 1050km 넘는 배관을 일일이 사람의 손으로 용접하는 등 큰 과오 없이 이렇게 단기간에 이번 사업을 완성한 것은 기적과 같다고 생각한다.

△공사에 참여한 임직원·시공사에 대해 한 말씀 한다면.

- 현장에서 고생한 우리공사 직원, 설계사, 제작사, 시공사, 비파괴용역 등 참여하신 분들의 노고에 머리 숙여 감사를 표한다. 특히 시공사 직원 및 모든 근로자분들께 안전하고, 완벽한 품질로 시공해 준 점 깊이 감사드린다.

적은 인원으로 발주, 설계, 인허가, 민원, 용지, 자재, 시공, 시운전, 안전, 품질관리 등 많은 일을 감내하여야만 했던 가스공사 직원들에게도 본부장으로서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동시에 도로를 막고 주배관 공사를 하면서 불가피하게 설치되는 관리소로 인해 말로는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불편함을 드렸던 점을 양해해 주신 해당 지역의 주민 여러분에게도 감사하다.

주배관 공사의 불편에 대한 이해와 양보가 없었다면 이번 사업은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대규모 공사를 수행하면서 상호 신뢰와 소통을 기반으로 큰 갈등 없이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준 인허가관청 관계자, 토지소유자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향후 계획은.

- 이번 사업의 준공으로 드디어 주배관 연장이 만리(4055km)를 달성하게 됐다.

앞으로는 중장기 대책을 바탕으로 보다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발굴, 조치함으로써 운영설비의 안정관리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운영 중 개보수 사항이 신규 설비에 반영이 되도록 시스템화하여 안정적으로 설비를 운영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공사의 설립목적에 맞춰 전 국민이 안전하고 편리한 청정연료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적기에 보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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