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및 예산확보로 적기공급 실현

대외업무 총책임자로 우호 여론 조성

“천연가스 보급확대 배관망 건설사업은 실행계획 입안 단계부터 만만치 않았습니다. 기존 도시가스배관으로부터 원거리에 이격되어 있고 인구저밀도 지역을 대상으로 함에 따라 사업성 결여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했습니다”

제충호 한국가스공사 기획본부장은 천연가스 보급확대 배관망 건설사업의 실행계획 입안 및 발제때부터 참여하면서 입안된 사업계획에 대한 경영위원회, 이사회 등의 의사결정과정에 적극 참여해 주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제 본부장은 2008년도 국제에너지가격 급등에 따른 서민층 부담 급증, 도시 대비 소득수준이 낮은 산간 및 농어촌 거주자의 에너지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에너지복지 불균형 문제해결을 위해 천연가스 보급확대 배관망 건설사업이 시작됐다고 회고했다.

당시 중앙정부, 지자체, 국회 및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 설득에 나서면서 ‘도시가스 주배관망 건설지원’ 사업으로 5년간 총 1543억원의 예산을 국회로부터 확정시켜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근거와 추진력을 확보하기도 했다.

“이 사업은 국가정책사업으로서 사회적 효익이 크다고 판단했습니다. 따라서 사업수행을 위한 예산, 조직 및 인력을 타사업보다 우선해 배분토록 했습니다”

제 본부장은 기획 및 대외업무 총책임자로서 미공급지역의 국회의원, 지자체 및 지역 언론사와의 지속적인 접촉을 통해 가스공급과 관련한 지역내 우호적인 여론조성에도 힘썼다. 이로 인해 가스공급과 관련해 지역 도시가스사, 산업체 등 유관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공기업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최고 등급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지역 도시가스사를 설득해 가스 미공급지역 보급확대 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해당지역 도시가스사와의 협약서 이행을 촉구, 본격적인 사업 착수를 이끌어냈다.

수급지점별 수급가능시기와 관련해 지역 도시가스사와 협의를 통해 조기 공급에 기여하고 강원권 횡성 및 영남권 고성의 최초 가스공급을 실현했다.

“안정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사업지역내에 불법 투기를 사전에 차단하고 악성민원을 제기해 부당하게 이익을 보려는 사람에 대해 법적 조치하는 등 적극적이고 합리적인 대응이 필요했습니다”

제 본부장은 이 사업을 통한 부당이익 수령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고 노력하는 반면 건설적인 민원제기에 대해서는 적절한 보상을 통해 우호적인 여론을 이끌어냈다.

제 본부장은 시설 및 기술기획 총괄책임자로서 제2단계 미공급지역 천연가스 공급배관건설 기본계획도 기획 입안하고 사업추진 의사결정을 주도하면서 15개 지자체에 총 38개 관리소 건설이 추진되도록 에너지 형평성 제고에도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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