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7일 제2회 유레카 데이 개최

지식경제부는 16~1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최중경 장관, 토마스 코즐로스키(Tomasz Kozlowski) 주한 EU대사 및 유럽 고위급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유레카 데이’를 개최한다.

유레카는 유럽 총 41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상용화 중심의 공동 기술개발 네트워크로, 한국은 2005년부터 42개 산학연이 25개 프로젝트(125억원)에 참여하고 있다.

‘유레카 데이’는 우리나라가 아시아 국가로서는 최초로 2009년 유레카 준회원국에 가입한 이후 유레카 회원국과의 기술협력 확대를 위해 정례 개최하는 산업기술 국제행사다.

제2회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한국의 기술협력파트너를 찾기 위해 독일, 네델란드, 핀란드, 리투아니아, 터키 등 유럽 21개국 92명의 민관대표단이 한국을 방문해 국내 최대의 한-유럽 산업기술 국제행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행사는 우리나라 연구기관들의 유레카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한국과 유럽의 기업·연구기관들간 기술메치메이킹 등 협력의 장을 제공하기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6일 오전에는 유레카 소개 및 중점 추진방향, 한국의 산업기술정책 및 유레카 모범 사례 등을 공유하는 국제세미나가, 16일 오후 및 17일에는 양측의 주요 기술분야별 기관간 소개 및 공동 프로젝트 발굴을 위한 매치메이킹 세미나가 열린다.

특히 올해 행사부터는 사전 매치메이킹 시스템을 구축해 상호 관심 있는 기술, 기업 등을 사전에 탐색할 수 있도록 해 효용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양적, 질적으로 심화된 B2B 미팅의 장을 마련, 183개 기업, 기관이 신청했고 총 98여건의 미팅이 성사됐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390% 증가한 것이다.

특히 16일 오후 및 17일에는 전자ㆍ정보통신, 에너지ㆍ환경, 산업기술ㆍ운송, 바이오ㆍ의료, 소재ㆍ나노 등 주요 기술분야별로 매치메이킹 세미나를 개최한다. 여기에는 유럽과 한국의 기업․연구기관이 참여해 서로의 강점 기술분야, 주요 프로젝트 추진현황을 소개하고 관심분야를 공유함으로써 공동 프로젝트 추진 가능성을 타진하게 된다.

또한 행사장 내에 주요 기업 및 기관, 보유 기술을 전자적으로 검색할 수 있는 E-Poster 시스템을 구축하고 개별 미팅룸을 마련해 상시적인 상담 및 정보교류도 가능하도록 했다.

17일에는 유레카데이의 부대행사로 EU Framework Program의 사업인 유라시아 팩(EURASIA PAC) 세미나를 개최해 한국과 EU간 ICT 협력방안도 논의한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환영사에서 개별국가가 단독으로 기술개발하기에는 기술영역이 광범위할 뿐 아니라 앞으로 기술의 미래는 국제적인 파트너십의 형성과 지원을 통해 결정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정부차원의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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