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억원 투입, 2014년까지 25만평 규모 시범단지 조성

포항시가 수소연료 산업집적화 및 시범단지 조성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건설사업과 막스플랑크 한국연구소 설립사업도 차질 없이 국비를 유치해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17일 시청대회의실에서 박승호 포항시장, 이상구 포항시의회의장, 이상득, 이병석국회의원과 도의원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의원 도의원 초청 간담회’를 열어 내년도 국도비지원사업을 차질없이 유치하기 위해 대책을 논의했다.

시는 이날 내년도 신규사업으로 포항시 북구 흥해읍 용한리 제4일반산업단지내에 1989억원을 들여 2014년까지 82만6000m²(25만평)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산업 집적화 및 시범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시는 포항에 국내유일의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공장이 있다는 점과 이를 통해 연료전지분야의 산업화에 가장 앞서가고 있다는 점 등을 들어 시범단지가 들어설 경우 세계3위권 이내의 수소연료전지산업 거점국가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내년도 예산에 200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시는 이사업이 추진될 경우 419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 및 1898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와함께 남구 효자동 포스텍 일원에 들어설 예정인 막스플랑크 한국연구소는 세계대학 28위인 포스텍과 나노기술집적센터 등 58개 연구소를 보유한 포항을 세계적인 과학도시로 부상시킬수 있는 호재라고 설명하고 총 3100억여원의 예산 중 내년도에 90억원을 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

또 남구 효자동 방사광가속기 일원에 들어설 예정인 제 4세대방사광가속기 건설 사업에 내년도 예산 1600억원을 확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외국기업  국제연구소, 외국자본의 투자유치 기반 조성과 외국인 정주여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포항외국인 학교 설립  사업에 대해 총 사업비 230억원중 원활한 공사 추진을 위해 국비 40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밖에 동빈내항복원사업과 수소연료전지 산업집적화 및 시범단지 조성 사업, 포항-영덕간 동해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내년도에 국비 소요액 30억원과 200억원, 1529억원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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