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지도’로 신시장 개척..."지속적으로 사업 확장 계획"

RPS(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 시행 등에 힘입어 올해 태양광 발전 시장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태양광 지도’라는 새로운 사업을 발굴한 (주)이든스토리(대표 권오현)가 주목받고 있다.

이든스토리는 태양광 발전으로 발생하는 수익성을 분석해주는 사이트 ‘해줌(HAEZOOM)’을 지난해 국내 최초로 오픈했다.

해줌은 일반인이 쉽고 편리하게 태양광을 설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해줌의 햇빛지도는 주소를 입력하여 설치할 장소를 찾아 면적을 그리면 설치용량, 예측된 발전량, 수익성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모두 무료로 공개하고 있다. 햇빛지도 이외에 △지붕이나 토지 임대 △태양광 발전소 매각 △태양광 투자 서비스 등도 진행하고 있다.

해줌을 통해 예비 태양광발전 사업자들은 지도상에 설치 면적만 표시하면 손쉽게 태양광 발전시스템의 발전량 예측부터 예상 설치비용과 수익까지 한 번에 알 수 있다. 전국의 모든 건물에 대해 태양광 발전시스템의 설치 가능한 용량 및 설치비용, 향후 예상되는 발전량과 수익 등을 무료로 확인할 수 있어 인기를 얻고 있다.

▲ 태양광 전시회에 참가한 이든스토리의 권오현 대표.

이든스토리의 태양광 발전량 예측 및 구현 기술은 이미 특허로 등록돼 있다. 사업을 시작한지 약 7개월만에 해줌을 활용한 태양광컨설팅이 1000건을 돌파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5월에는 독일 태양광 전문기업인 ISIS(International Solar Information Solutions)와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태양광 선진국 독일의 기술력을 도입함으로써 한단계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다.

아울러 지난해 10월에는 태양광 발전 불가능 지역을 표시한 ‘해줌 핫스팟 지도’ 개발에 착수하기도 했다. 해줌 핫스팟 지도는 이미 설치된 태양광 발전소가 너무 많아 선로 용량을 초과하는 등의 이유로 신규 태양광 발전사업이 불가능한 곳을 표시한 지도다.

이를 이용하면 태양광 발전사업을 준비하는 초기에 신규 발전소 설치 가능 여부를 판단할 수 있어 예비사업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든스토리는 예비 발전사업자들을 대상으로 RPS제도의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회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첫 설명회에서 큰 호응을 받아 8일 두 번째 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말에는 국토교통부와 ‘건축데이터 제공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올해 서비스 품질의 비약적 향상이 기대된다. 특히 지난달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제44차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이 기조연설을 통해 ‘해줌’을 언급,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도 했다.

권오현 이든스토리 대표는 “해줌은 공간정보를 활용한 다양한 태양광 서비스를 통해 정확한 사업성 분석과 안전한 태양광 설치가 가능하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 (주)이든스토리 맴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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