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까지 기초지자체 공무원 설명회 개최

LPG 마을단위 배관망 공급 시범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사업을 주관하는 한국LPG산업협회는 기초지자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과 ‘마을단위 배관망 공급 시범사업’에 대한 권역별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12일 수도권(경기도청)을 시작으로 13일 충청권(충남도청), 14일 전라권(전남도청), 18일 동남권(경남도청), 19일 제주권(제주도청), 20일 대경권(경북도청), 25일 강원권(강원도청)  등 순차적으로 열린다.

마을단위 배관망 공급 시범사업은 적정 규모의 세대를 하나의 LPG소형저장탱크와 연결해 도시가스처럼 배관을 통해 공급하는 사업이다. 소득수준이 낮은 농어촌의 연료비 부담이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역진적 구조’를 개선하는 가장 효과적인 대안으로 평가받는다.

대량구매 및 유통구조 축소를 통해 기존대비 30%가량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고 도시가스 수준의 편의성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LPG업계가 시범사업을 진행한 천안 삼거읍 삼곡마을의 경우 연료, 공급방식별 소비자 가격을 유효열량 천㎉당 가격으로 비교 환산한 결과 마을단위 배관망공급은 136.04원, LPG벌크공급은 179.56원, LPG용기공급은 215.40원, 등유는 345.82원으로 나타나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입증했다.

정부는 올해 9개 광역도당 각각 2개 마을씩 총 18개 농어촌 마을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총 예산은 54억원이다.

시범사업에 참여하려는 마을은 향후 5년간 도시가스 공급계획 없는 지역에 위치하며 30세대 이상 69세대 이하여야 하고 공급배관 100m당 15세대 내외 공급이 가능한 곳이어야 한다.

또 소형저장탱크 설치를 위해 마을회관이나 노인정 등 공용부지가 마을 중심에 위치해야 하며 지하에 하수시설 등 부등침하 우려가 있는 곳은 사업진행이 불가능하다.  설치비는 정부 50% 지자체 40%, 사용자가 10%를 각각 부담한다.

정부는 3월내 수요조사와 우선순위를 결정한 뒤, 사전타당성을 분석해 최종 사업대상지를 결정, 5월 시공자 입찰과 더불어 공사를 착수할 예정이다. 개선공사는 9월내에 완료하고 10월 이후 평가와 사후관리, 모니터링을 할 예정이다.

6월에 이뤄질 LPG 공급자 입찰은 주관기관인 산업협회에 등록된 LPG공급자를 대상으로 마을별 경쟁‧제한입찰로 추진된다. 공급단가와 기간 등은 시군구에 보고해야 한다.

입찰에 참가하려면 개선 마을 소재 시군구에서 영업하는 업체를 포함해야 하고, 수입․정유사 페트로넷 공장도가격(하한선)에서 집단공급사업자 오피넷 평균가격(상한선)까지인 가격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한편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은 올해  360개 사회복지시설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회복지시설 및 농어촌마을에 LPG소형저장탱크 및 공급 배관 등 LPG공급시설 설치비용을 지원하는 이 사업은 지난해 시작돼 오는 2018년까지 총 6년간 진행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6억원 증액된 69억9000만원이 투입된다. 

이달내 수요조사 등을 완료하고 3월까지 개선대상시설을 확정, 나라장터에 권역별 시공자 입찰공고를 낸 뒤 5월부터 시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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