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량평가 탈락했덨 인사 또다시 선임 추진

한국가스기술공사 상임이사(경영지원본부장)의 낙하산 인사 논란이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공공운수노조 한국가스기술공사지부(지부장 현지형)는 18일 ‘재수생 낙하산을 거부한다’라는 제하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부의 ‘역량평가’에 떨어진 낙하산 인사를 재수시켜 오는 21일 주총을 열어 경영지원본부장으로 또다시 선임하려한다고 반발했다.

즉 지난 1월 23일 정부의 역량평가에서 탈락한 이욱열 사단법인 참좋은 정책연구원 정책연구실장을 다시 역량평가를 거쳐 오는 21일 주총에서 선임하려 한다는 것.

다시 역량평가를 받게되는 이욱열 씨는 13, 14, 15, 17, 18대 국회 입법보좌관을 거쳐 국회 원내총무 비서실장, 국회입법정책연구회 부회장 및 연구소 부소장 겸임, 바른사회 밝은정치 시민연합 사무총장, 강남대학교 행정학과 대우교수, 한국지역인터넷언론협회 중앙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정치권 인사라는 것이 노조측의 주장이다.

가스기술공사는 지난 1월 24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경영지원본부장 선임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이욱열 씨가 역량평가에 탈락하면서 그동안 상임이사 선임을 미뤄왔었다.

노조는 이번 성명서에서 “회사의 경쟁력을 키워나가기 위해 가스분야의 가스안전, 가스설비 유지보수, 가스엔지니어링 등 다양한 분야에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성실히 수행해 나갈수 있는 전문성과 공사의 체질을 가장 잘 아는 전문경영인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라며 “주총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경험과 자질을 갖춘 가스관련 전문경영인을 선임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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