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Anadarko社 셰일오일 광구 지분인수
카자흐스탄 알티우스社 인수도 완료

지식경제부(장관 최중경)는 한국석유공사(사장 강영원)가 17일 美 아나다코(Anadarko)社와 셰일오일 생산광구 지분참여(23.67%) 계약을 체결하고, 올 2분기까지 지분 인수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나다코社는 美 텍사스주 The Woodlands 소재, 비전통 에너지자원(셰일가스․오일) 사업에 선진기술 및 경험을 보유한 美 최대 독립계 석유회사이다. 셰일오일(Shale Oil)은 전통적인 원유와는 달리 원유가 생성되는 근원암인 셰일층에서 회수하는 오일로 美 지질조사국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2.57조 배럴의 셰일오일(가스)가 부존하고 있다.

특히 이번 지분 인수는 최초의 비전통 생산유전 지분인수이며  유망 비전통자원 부존지역 조기 선점과 관련 기술개발 역량 확충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셰일오일 분야의 선진기술을 보유한 아나다코社와의 자원개발사업 협력을 통해 북미지역 비전통 석유개발사업에의 추가진출 교두보를 확보했으며 아나다코社에 우리 개발인력을 파견함으로써 비전통 자원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이다.

또한 석유공사는 18일 4개의 생산/개발 광구를 보유한 카자흐스탄 알티우스(Altius)社의 인수를 완료했다. 카자흐 주식거래시장에서 Altius社의 주식을 인수했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인수한 Altius社는 생산 및 운송 인프라를 갖춘 생산ㆍ개발 광구 4개를 보유하고 있어 이미 석유공사가 인근에서 운영 중인 ADA 광구와 개발경험, 시설 및 인력 공유가 가능해 비용절감 등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ADA광구는 석유공사 및 LG상사가 참여 중인 카자흐스탄 정부 공인 등록매장량 약 30백만배럴, 일일 생산량 3.1천배럴의 개발광구이다.

이번 2건의 자산 인수로 우리나라는 매장량 1억 7천만배럴 및 현재 기준 일일 생산량 16만 5천배럴(2016년 최대생산 기준, 일일 생산량 9만4천배럴)을 확보해 석유ㆍ가스 자주개발률은 약 0.5%p(2016년 최대생산 기준, 약 2.9%p)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 美 아나다코社의 셰일오일 생산광구 지분인수

▲ 美 아나다코社의 셰일오일 생산광구도
인수금액은 15.5억불이다. 인수 후 지분은 한국석유공사 23.67%, 아나다코 47.33%, 기타 29%이다. 인수대상은 美 아나다코社가 보유(71%)한 셰일오일 리스의 1/3지분이며 생산광구는 美 텍사스州 육상 Maverick 분지 내에 위치하고 있다.

석유공사의 평가결과에 따르면 매장량(2P)은 491백만boe이며 석유공사의 몫은 116백만boe이다. 생산량은 28천boe/d이며 이중 석유공사의 몫은 6.6천boe/d이다.

2016년 최대 생산시에는 323천boe/d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중 석유공사의 몫은 76.6천boe/d이다. 

■ 카자흐스탄 알티우스社 인수 개요

▲ 카자흐스탄 알티우스社 광구도
인수금액은 5.15억불이며  지분은 석유공사 95%, 카자흐 파트너 Kernhem사 5%이다.

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광구는 Akzhar, Besbolek, Karataikyz, Alimbai 광구 등 4개이다. 이중  Akzhar, Besbolek, Karataikyz는 생산광구이며 Alimbai은 개발광구(원유발견 성공 후, 광구 평가 및 개발 준비 중)이다.  카자흐스탄 서부 육상 악투빈스크, 아티라우 지역에 위치해 있다.

석유공사 평가결과에 따르면 매장량(2P)은 56.9백만배럴이며 이중 석유공사의 몫은 54.1백만배럴이다.

또  생산량은 10.4천b/d이며 이중 석유공사의 몫은: 9.9천b/d이며  2016년 최대 생산시에는 18.3천b/d로 석유공사의 몫은 17.4천b/d이다. 이 회사의 인력은 사무소  122명, 현장  315명 등 총 43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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