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보증펀드 MOU·간담회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1000억원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동반성장 보증펀드’가 본격적으로 조성돼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식경제부는 23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최중경 장관을 비롯, 한전·발전자회사, 신재생에너지 대·중소기업, 금융기관 및 유관기관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동반성장 보증펀드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정부가 ‘제1의 경제과제’로 꼽고 있는 대기업·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신재생에너지산업계가 앞장선다는 취지에서 이뤄지게 됐다.

동반성장 보증펀드는 지난해 10월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신재생에너지산업 발전전략’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한전, 발전사, 신재생에너지 주요 대기업이 600억원을, 기업·우리·신한은행이 400억원을 출연해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게 된다.

또 보증기관인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기금은 이를 바탕으로 출연금의 12~16배인 약 1조2000억원에서 최대 1조6000억원을 신재생에너지 유망 중소·중견기업에 특별보증해 ‘글로벌 스타기업’ 육성을 지원한다.

보증펀드는 최근 활발해진 중견·중소기업의 설비투자에 대한 지원을 위해 금융권 대출을 원활히 하는 한편 금융애로를 해소함으로써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운영기관(보증기관)은 기존의 일반 보증상품과 차별화된 보증요율 및 보증한도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 현실에 적합한 특별 보증상품을 설계·운용하게 된다.

MOU 직후 개최된 간담회에서 최중경 장관은 “2015년까지 태양광·풍력산업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각각 15%로 늘이는 ‘Triple 15 전략’의 성사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업계 및 발전사가 솔선수범해 새로운 동반성장모델을 만든 것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또 “신재생에너지 육성은 우리 경제를 반석에 올리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며 충분히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신재생에너지 업계는 앞으로 선제적인 투자와 부단한 기술개발을 통해 글로벌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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