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억원 예산 확보, 최대 90% 지원

서울시내 각종 보일러 등에 설치된 일반버너를 저녹스버너로 교체하면 서울시가 교체비용의 90%까지 보조해 준다.

서울시는 중소기업법에 의한 중소사업장과 일반빌딩, 공동주택 등에 설치된 보일러 및 냉·온수기와 제조업체에 설치된 간접가열식 건조시설의 일반버너를 저녹스버너로 교체하는 경우 보일러 등의 용량에 따라 정액의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저녹스버너 설치보조금 지원사업을 위하여 총 42억원의 재원을 확보하고 2011년 저녹스버너 500대를 보급할 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효과를 증대시키기 위해 오염물질 배출량이 많은 3톤 이상의 보일러를 우선 신청받아 보급하고 동일 용량이 여러 대 신청되면 연중 가동일수가 많은 산업용 보일러와 오래된 노후보일러 순서로 지원한다. 많은 시민에게 혜택을 주기 위하여 사업장별 1대를 지원하되 예산범위 내에서 최대 3대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에서는 이와 같이 대기질을 저하시키고 생태계에 나쁜 영향을 주는 질소산화물을 저감하기 위해 저녹스버너를 보급함과 동시에 대형배출업소의 NOx 총량관리,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운행경유차 LPG엔진 개조사업, 친환경 전기차 개발 보급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므로 대기질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녹스버너 교체시 대기질 개선 및 온실가스가 저감되고, 연료비 절감 효과로 자부담 금액이 1년 이내에 회수된다.

저녹스버너는 일반버너와 크기가 비슷하기 때문에 일반버너를 교체하는 데에 추가적인 공간이 필요없이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으며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간 총 1200여기를 보급하여 420톤의 질소산화물을 삭감했다.

일반버너를 저녹스버너로 교체하면 연료비가 3%정도 절약돼 1톤 보일러의 경우 연중 150일 도시가스를 사용하면 연간 약 198만원의 연료비가 절감된다.

1톤 보일러의 경우 보조금이 840만원 지급되며 자부담액을 약 10%로 계산하면 84만원으로 1년 이내에 회수가 가능하므로 저녹스버너로 교체하면 경제적으로 큰 이득이 되는 셈이다.

동시에 저녹스버너는 연료비 절감뿐만 아니라 배출가스중의 질소산화물 제거효율이 30% 내지 50%로서 1톤 보일러 1대를 연중 150일 가동하면 186kg을 줄일 수 있어 500대를 보급할 경우 총 140톤의 추가 삭감이 기대된다.

저녹스버너 설치보조금을 지원받고자 하는 시민은 우선 저녹스버너 제작업체와 상담하고 동 제작사 제품이 환경부의 저녹스버너 인증제품임을 확인한 후 저녹스버너에 대한 제반사항을 검토하여 계약을 체결하고 서울시 맑은환경본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출력하여 내용을 작성하고 신청서 하단의 구비서류를 준비한 후 우편 또는 방문하여 제출하면 보조금 지원대상 여부를 심사한 후 지원대상자로 결정하고 신청인에게 통보한다.

저녹스버너 지원신청은 용량이 큰 보일러부터 차례로 신청을 받게 되는데 3톤 이상 보일러는 공고일로부터 4월 7일까지 접수받아 제출된 신청서를 모두 수합하여 용량이 큰 것부터 지원대상자를 선정하고 동일 용량의 보일러가 여러 건 신청되면 산업용, 설치년도 순서로 선정한다.

1단계 신청이 마감된 후 2단계 신청은 1톤 이상의 보일러를 대상으로 하며 4월 18일부터 4월 28일까지 신청을 받는데 선정요령은 1단계와 같으나, 1단계에서 미쳐 신청하지 못한 3톤 이상 보일러가 2단계에서 신청할 경우 우선 선정할 계획이며, 3단계는 5월 11일부터 5월 17일까지 신청을 받아 1, 2단계와 같은 요령으로 선정하고 보조금이 소진될 때까지 신청을 받는다.

기타 저녹스버너 보급에 관한 제반사항은 서울시 맑은환경본부 기후대기과(전화 : 2115-7667, 이메일 : cleanair@seoul.go.kr)로 문의하면 자세하게 상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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