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8개 대기업 총수와 간담회

지식경제부(장관 최경환),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정호열),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은 8개 대기업 그룹 총수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 방향을 모색했다.

롯데(신동빈 부회장), 대림(이준용 회장), 현대(현정은 회장), 신세계(정용진 부회장), OCI(이수영 회장), 한진중공업(조남호 회장), 대한전선(손관호 회장), 코오롱(이웅열 회장)이 참석한 이날 간회는 지난 9월29일 국민경제대책회의에서 발표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추진대책’의 취지와 내용을 대기업 총수들에게 상세하게 설명하고 대기업들의 관심과 참여를 확대하는 한편 대기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간담회에서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과 정호열 공정거래위원장은 동반성장의 지속적이고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대기업 내부의 인식전환과 기업문화로서의 정착이 필요하고 이를 위한 그룹 총수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그룹 총수들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중소 협력사들의 경쟁력 제고가 기업네트워크의 경쟁력을 높이고 결국 대기업의 장기적인 발전에 도움이 되는 만큼 적극적인 협력사 지원과 불공정거래 관행 근절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참석한 기업인들도 장기적인 기업 발전을 위해서는 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 전략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각 그룹의 동반성장 추진 상황을 소개하고 향후 구체적인 추진계획도 검토할 예정이다.

정부는 동반성장 전략은 일회성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꾸준하게 추진돼야 하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동반성장 노력의 확산과 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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